IBS 자문위원회에 노벨상 수상자 2명 합류…연구원 운영 자문 맡는다

이병철 기자 2024. 5.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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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2명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3일 IBS에 따르면 랜디 셰크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 미국 브라운대 교수는 지난달 16일 과학자문위원회(SAB)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IBS 과학자문위원회는 연구분야와 발전방향, 연구단 선정, 성과평가에 대한 자문 기구다.

5기 자문위원회는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국내외 분야별 석학 22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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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코스털리츠·셰크먼 교수 5기 자문위 합류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분야, 연구단 선정, 성과 평가 자문을 맡는 과학자문위원회(SAB)에 노벨상 수상자 2인이 참여한다. 마이클 코스털리츠 미국 브라운대 교수(왼쪽)와 랜디 셰크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는 지난달 16일 5기 자문위원회로 임명돼 임기를 시작했다./브라운대, UC버클리

노벨상 수상자 2명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IBS의 연구 방향과 연구원 운영에 대한 자문을 맡는다.

3일 IBS에 따르면 랜디 셰크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 교수 미국 브라운대 교수는 지난달 16일 과학자문위원회(SAB)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셰크먼 교수는 세포의 물질 운송 과정을 찾아낸 공로로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세포의 물질 운송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는 물질 운송을 통제하는 핵심 유전자 3개와 이들 유전자의 변이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찾아내 현대 세포생물학의 창시자로 꼽힌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3·4기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5기 자문위원회에도 합류했다. 그는 3차원(3D) 세상에서 나타나는 상전이 현상이 2차원 세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코스털리츠 교수의 연구는 20세기 응집물리학계 최고의 발견 중 하나로 꼽힌다.

IBS 과학자문위원회는 연구분야와 발전방향, 연구단 선정, 성과평가에 대한 자문 기구다. 물리, 생명, 수학, 화학을 비롯해 연구 분야별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2011년 11월 IBS가 설립된 이후 2012년 2월 1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5기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매 기수마다 노벨상 수상자가 2~3명 참여했다.

이번 자문위에 참여한 노벨상 수상자들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셰크먼 교수는 한국을 자주 찾은 ‘친한파’ 과학자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 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석좌교수로 2년간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코스털리츠 교수는 2004년부터 2018년까지 고등과학원 방문교수와 석학교수로 근무하면서 매년 2개월 가량 한국에 머무르며 연구했다.

5기 자문위원회는 노벨상 수상자와 함께 국내외 분야별 석학 22명이 참여한다. 수학 분야에서는 필즈상을 수상한 에핌 젤마노프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교수, 화학 분야에서는 구겐하임 펠로십 수상자인 폴 바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가 포함됐다. 국내에서는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 이범훈 서강대 연구석학교수,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 등이 신임 자문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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