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 박찬대 “尹 거부권 법안, 개원 즉시 재추진”

김상윤 기자 2024. 5. 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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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3일 22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실시된 찬반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 당선됐다.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박 의원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박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자 유력 후보로 꼽혔던 의원들이 출마를 포기해 사실상 추대라는 말이 나온다.

박 의원은 투표 전 정견 발표에서 “22대 국회는 총선 민심을 받들어 민생 국회, 개혁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 중요한 개혁 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국민이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게 하는 게 민주당의 숙제”라고 했다.

박찬대(가운데)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박성준(왼쪽)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용민 정책수석부대표의 손을 잡고 있다. /뉴스1

그는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머뭇거리다가 실기하는 과거의 민주당과는 결별하고, 국민의 부름 앞에 신속하게 움직이고 성과와 실적으로 화답하는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개원 즉시 재추진하겠다”며 “민생회복지원금 추경 확보를 위한 협상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어 “책임 있는 국회 운영을 위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겠다”며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에 속도를 가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앞서 라디오 인터뷰에서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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