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니, 이라크에 1-2 역전패

허종호 기자 2024. 5.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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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사진)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024 파리올림픽행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이라크에 1-2로 졌다.

신 감독의 지휘 아래 AFC U-23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한국을 제압,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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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
9일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리땐 ‘파리행’ 마지막 티켓

신태용(사진)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2024 파리올림픽행을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에서 연장전 끝에 이라크에 1-2로 졌다. 이바르 예너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실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파리올림픽 직행에 실패, 추가 합류를 노리게 됐다.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선 1∼3위에 파리올림픽 진출권을 준다. 4위에 그친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프랑스 클레르퐁텐앙이블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파리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다.

신 감독의 지휘 아래 AFC U-23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한 인도네시아는 8강에서 한국을 제압,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꿈’을 키웠다. 인도네시아는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 3∼4위 결정전에서 이라크에 졌으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이후 다시 출전하지 못했다.

시작은 좋았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뛰고 있는 예너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트렸다. 할머니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태생인 예너르는 2023년 인도네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이라크에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전반 6분 결승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신 감독은 석패 직후 “후반엔 이라크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와 이라크 모두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시아 4개국이 올림픽에 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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