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상장 이후 처음 중견기업부→우량기업부 승격… 재무 건전성, 실적 등 반영

거래소 정기심사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 변경
외형 성장·아티스트 라인업 확대…기업가치 제고 노력

[사진제공 = 큐브엔터]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큐브엔터 소속부를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했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5월 초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코스닥 기업의 규모와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건전성 등을 고려해 소속부를 지정하고 있다.

우량기업부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최근 6개월 평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으며, 자기자본이익률이 최근 3년 평균 5% 이상이거나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 간 평균 30억원 이상, 최근 3년 매출액 평균 500억원 이상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큐브엔터가 이를 충족하며 코스닥 우량기업부에 편입된 것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중견기업부에 속해 있었는데, 올해 한국거래소 소속부 심사 결과 당사의 기업규모와 재무 건전성, 최근 3년 연속 최대 매출액 경신과 꾸준한 이익률 상승 등을 통해 2015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심사 요건을 충족해 한국거래소로부터 튼튼하고 안정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내면서, 사업적으로는 꾸준히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해 기업가치가 제고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큐브엔터는 지난 4월 2일 8년만에 신인 보이 그룹 ‘NOWADAYS’(나우어데이즈)를 론칭했으며, ‘(여자)아이들’의 중국인 멤버 ‘우기(YUQI)’가 지난달 23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지속적으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우기(YUQI)는 솔로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초동 56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K팝 솔로 여자가수 중 초동 판매량 전체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