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말 맞았다?...日 시부야에 무더기로 버려진 세븐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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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세븐틴의 새 앨범이 일본 거리에 무더기로 버려진 모습이 포착되면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지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일본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세븐틴 앨범 수십장이 박스째 쌓여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시부야 파르코 쪽 마음껏 가져가세요"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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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세븐틴 앨범 수십장이 박스째 쌓여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시부야 파르코 쪽 마음껏 가져가세요”라고 알렸다. 이후 해당 앨범들은 쓰레기봉투에 담겨 다른 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이유로 업계에서는 K팝 아이돌의 앨범에 들어 있는 포토카드나 이벤트 응모권 등이 지적돼왔다.
앨범에 들어있는 포토카드가 보통 수십 종에 이르는데 ‘랜덤’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팬들은 원하는 포토카드를 구하기 위해 앨범을 여러 장 구매, 포토카드만을 취한 후 앨범은 나눠주거나 버리기 때문이다.
팬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포토카드를 모두 수집하려다보니 같은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게 된다. 또 다량의 앨범을 구매하면 팬사인회 참석 자격이 주어지기도 해 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많은 돈을 들여 여러 장의 앨범을 구매하고, 나머지 앨범은 버리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와 관련 민 대표는 지난달 25일 연 기자회견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초동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이미 앨범을 구입한 팬덤이 같은 앨범을 계속 사고 있다”며 “랜덤 카드 만들고, 앨범 밀어내기 하고 이런 짓 좀 안 했으면 좋겠다”고 K팝 아이돌 음반 시장의 병폐를 꼬집었다.
이어 “다 같이 그걸 하면 시장이 비정상적이게 된다. (음반 판매량이) 계속 우상승하기만 하면 팬들에게 다 부담이 전가된다. 연예인도 팬사인회 계속해야 하고 너무 힘들다”고 일침해 공감을 샀다.
민 대표가 말한 일명 ‘앨범 밀어내기’란 기획사, 음반 유통사가 판매상에게 음반 물량 일부분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후 구매한 음반 물량 소진을 위해 기획사는 멤버들을 활용한 각종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민 대표는 이 점을 꼬집으며 팬들의 심리를 이용한 잘못된 구매 구조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도어 소속 그룹인 뉴진스는 포토카드를 생산하지 않고 있으며 온전히 기본 실물 앨범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발매된 세븐틴 신보 ‘세븐틴 이즈 라잇 히어(17 IS RIGHT HERE)’는 발매 당일에만 200만 장 넘게 팔렸다. 또 4일간 누적 판매 270만 장을 넘기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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