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서 미군 떠나는 기지에 러시아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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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미군이 철수 중인 군사기지에 러시아 병력이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니제르 군사정부가 앞서 미국과 군사 협정을 파기하고 그간 주둔했던 미 병력 약 1천 명 철수를 요구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미군과는 섞이지 않고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국제공항 옆 101 공군기지에 있는 별도의 격납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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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미군이 철수 중인 군사기지에 러시아 병력이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니제르 군사정부가 앞서 미국과 군사 협정을 파기하고 그간 주둔했던 미 병력 약 1천 명 철수를 요구한 가운데, 러시아군이 미군과는 섞이지 않고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 국제공항 옆 101 공군기지에 있는 별도의 격납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도 러시아군과 미군이 적어도 몇 주간 같은 군사기지에 머물며 작전을 수행해왔다고 미군 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과 미군은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곳이 그렇게 큰 구역은 아니다"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니제르 당국은 미 정부에 러시아군 약 60명이 니제르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 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군 병력 철수 후 미군 시설의 운명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 철수 작업을 위해 2성 장군이 니제르에 파견됐으며, 니제르 주둔군의 향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우선은 독일에 있는 미군 아프리카사령부 본부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니제르는 이슬람국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맞선 미국과 서방 등 서방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미국은 공군기지 2곳을 구축, 사헬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자 공격과 감시용 드론 운영에 활용해왔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482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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