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신용전망 '긍정적' 상향…신용등급 'Ba2'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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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무디스 발표를 인용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증가 전망이 양호하고 재정 건전화를 향한 조치가 점진적으로 진전하는 점을 평가해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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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CNBC와 A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무디스 발표를 인용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증가 전망이 양호하고 재정 건전화를 향한 조치가 점진적으로 진전하는 점을 평가해 신용등급 전망을 이같이 올렸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경우 투자 부적격 수준인 'Ba2'를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높아지면서 브라질 신용등급은 앞으로 한 단계에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브라질 재무부는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지난 2018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린지 6년 만에 다시 상향했다면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브라질이 그간 실시한 구조개혁과 정책 방침을 둘러싼 불확실성 완화 조치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 견실한 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무디스는 브라질 신용등급이 'Ba2'에 머문 건 재정력이 아직 비교적 약한 점을 반영했다며 높은 수준의 부채가 경제와 금융 충격의 영향을 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2일 무디스는 브라질 경제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2% 정도로 예상했다.
브라질 정부는 4월 중순 2025년에 기초 재정수지(Primary Balance)를 흑자 전환한다는 목표를 철회한다고 공표했다.
2026년으로 1년 미루면서 GDP 대비 0.5%로 잡은 흑자폭이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정부는 앞으로 최저임금을 현행 월 1412헤알(약 37만6700원)에서 2025년에는 1502헤알로 인상된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노동시장 강화와 실질임금 상승이 브라질 내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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