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청래 "채 해병 특검이 대한민국 혼란? 정권 혼란 걱정하나"

김용욱 기자 2024. 5. 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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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의 채 해병 특검법 거부 의사를 두고 "수사외압의 실체가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 아니냐?"며 "떳떳하면 특검을 받으라"고 직격했다.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고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159분의 넋을 기리고 원통한 유가족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었고, 순직한 고 채 해병의 수사 외압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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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끝났다고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거나 국가 망했나?"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의 채 해병 특검법 거부 의사를 두고 “수사외압의 실체가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 아니냐?”며 “떳떳하면 특검을 받으라”고 직격했다.

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어제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고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대한민국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159분의 넋을 기리고 원통한 유가족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게 되었고, 순직한 고 채 해병의 수사 외압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운을 뗐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다시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특검법 강행 처리는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며 “거부권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코웃음이 난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죽음을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니요? 국민들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진정한 위로도, 진심 어린 사과도 안 하는 정권이 나쁜 정권이고 나쁜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다고요? 고 채 해병 수사외압의 실체가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혹시 정권을 국가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 박근혜 정권이 탄핵되고 끝났다고 하여 대한민국이 혼란에 빠졌거나 국가가 망했느냐?”며 “국가와 정권을 착각하지 말고 동일시하지 마시라. 이승만 정권도 잘못해서 쫓겨났고, 박근혜 정권도 국민에 의해 탄핵되었지만 대한민국 국가는 존재하고 전진해 왔다”고 직격했다.

이어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상영하고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이 말을 한 장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떳떳하면 특검 받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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