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의대교수님들 부디 환자 곁 지켜달라… 예비비 지원 중이나 많이 부족”

세종=박소정 기자 2024. 5.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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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직·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암 환자를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 환자분들이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고 전공의들도 이제는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현장 점검을 위해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치료·수술 지연으로 인한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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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 방문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직·사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암 환자를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 환자분들이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의대 교수님들께서는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고 전공의들도 이제는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현장 점검을 위해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치료·수술 지연으로 인한 더 큰 불안과 고통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찾아 병동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정부는 암 환자분들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서는 국가재정에서 예비비로 전원(轉院·병원을 옮김) 지원금과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하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여기 국립암센터에는 1877-8126 번호로 암 환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병원별 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진료 차질로 불편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안내하고 있다”며 “정부는 콜 센터 인력을 더욱 확충해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의료 공백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립암센터가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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