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실망하긴 이르다" 밸류업 발표 금융주 반등… KB·신한·하나금융 3% 강세

이남의 기자 2024. 5.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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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금융 등 금융주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이 금융주에 다시 한번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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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KB·신한·하나금융 등 금융주가 나란히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 실망했던 투자자들이 금융주에 다시 한번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하나금융지주는 1900원(3.33%) 오른 5만8900원, K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보다 2100원(2.90%)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됐다. 신한지주는 900원(1.97%)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뱅크(2.02%), 기업은행(0.88%), 제주은행(0.65%) 등도 상승 중이다. KRX 은행 지수는 전날 2.51% 급락했으나 이날 들어 1.64%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나타난 바 있다. 특히 금융주 가운데 KB금융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이 공개되자 일제히 매도세가 나왔다. 전날 외국인들은 KB금융을 123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기준 순매도 8위에 자리한다.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과의 매도 규모도 90억원에 불과하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은행주들의 상승을 점치는 전망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5월초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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