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마일데이’ 분위기 뜰까…지마켓, 1000억 투입 이어 풍성한 사전행사

3~6일 15% 할인쿠폰·스벅 커피 100원 이벤트
‘피식대학’ 손잡고 유튜브 광고·쇼 사전 공개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3~6일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마켓 제공

‘빅스마일데이를 기점으로 탈 쿠팡족 공략 가속화?’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지마켓이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인 ‘빅스마일데이’에 여느 때보다 힘을 주고 있다. 기존 빅스마일데이의 두 배인 1000억원 규모의 소비자 혜택을 준비한 데 이어 황금연휴가 낀 3~6일에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마켓은 우선 7~9일 본 행사 때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쿠폰 지급에 나선다. 본 행사 기간 지급하는 쿠폰과는 별개로 사전 프로모션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게만 지급하는 특별한 혜택이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신청자에 한 해 7일 일괄 지급된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지마켓과 옥션을 합쳐 1만명에게 응모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14일 개별 안내한다. 빅스마일데이에 참가하는 26개 대형 브랜드 정보도 미리 공개한다.

지마켓이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3~6일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마켓 제공

1000억 규모의 혜택을 준비한 빅스마일데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특별 광고 영상도 3일 공개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에스엔에스 채널에서 공개되는 이번 광고의 모델은 구독자 31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이용주·정재형·김민수 등이다. 영상은 지마켓 직원들조차 이른바 ‘득템’(아이템 획득)을 위해 빅스마일데이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내용이다. 피식대학의 ‘피식쇼’를 통해서도 빅스마일데이의 주요 혜택을 소개하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혜택을 알릴 예정이다. 피식쇼 빅스마일데이 편은 어린이날은 5일 공개된다.

앞서 지마켓은 이번 빅스마일데이 행사에 기존의 2배에 달하는 1000억 규모의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으로 700억원, 멤버십 강화 혜택에 100억원,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도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문희웅 지마켓 인게이지먼트 마케팅 팀장은 “올해 1천억 규모의 혜택을 선보이는 등 더욱 강력한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