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꼽은 ‘행복의 조건’ 1위…돈·성적이 아니다

이유진 기자 2024. 5.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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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어린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것'(39%)이었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및 상품권'(21%)이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20%)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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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 만들기’
받고 싶은 선물 1위 ‘현금·상품권’
‘가족과 보내는 시간’ 근소한 차로 2위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 앞에서 야외학습을 나온 어린이들이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 호호와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70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어린이가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것’(39%)이었다. 2위인 ‘노력하여 나의 꿈이나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29%)보다 10%포인트 높은 비율이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및 상품권’(21%)이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20%)도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들이 평소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물어보니 ‘하루 1~2시간’(26%), ‘하루 1시간 미만’(21%)이 가장 많았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갖고 싶던 선물 받기’(42%), ‘가족과 나들이 가기’(20%), ‘자유시간’(1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린이들은 가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으로 ‘학원 숙제와 공부량’(29%)을 꼽았다.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에는 ‘집으로 가고 싶다’(5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초등교사노조는 “어린이가 학원 숙제와 공부량을 줄이고 가정에서 좀 더 충분하게 쉼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교생활의 경우, 어린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추억 남기기’(43%)와 ‘교우관계 맺기’(31%)였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서로 존중하고 학교폭력 없는 학교’(58%)로 나타났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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