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잡히지 않는 162승…SSG 김광현의 네 번째 도전

문대현 기자 2024. 5. 3.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단독 3위 도약을 눈앞에 두고 세 번이나 아쉬움을 삼킨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이번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놓친 김광현은 아쉬움을 딛고 이날 네 번째로 162승에 도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학 NC전 선발 등판…이기면 통산 다승 단독 3위
최근 3경기 중 2경기서 계투진 난조로 승리 날려
SSG 선발 김광현이 2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역투하고 있다. 2024.4.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단독 3위 도약을 눈앞에 두고 세 번이나 아쉬움을 삼킨 김광현(36·SSG 랜더스)이 이번에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다시 승수 쌓기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김광현은 정민철과 함께 161승으로 통산 다승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를 따내면 단독 3위로 올라선다.

통산 다승 순위에서 송진우가 210승으로 1위고, 김광현의 동갑내기 라이벌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171승으로 2위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김광현의 구위는 여전히 좋다. 스프링 캠프 초반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우려 요소가 있었으나 시즌에 돌입하자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광현은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로 볼 때 아주 뛰어나다고 볼 순 없지만 적어도 팀 내에서는 김광현보다 뛰어난 선발투수가 없다.

김광현은 7차례의 선발 등판 중 퀄리티 스타트 3회로 팀 내 최다 이닝(36⅔)을 소화하면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그러나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은 다소 없는 편이다. 4월 10일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이자 통산 161승을 올린 뒤 한 달 가까이 승이 없다.

4월 16일 문학 KIA 타이거즈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3-2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7회 고효준이 1실점 하며 김광현의 승리가 날아갔다.

21일 문학 LG 트윈스전 역시 타선의 도움을 받아 8-5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했으나 7회 불펜이 대거 5실점 하면서 또 승리를 놓쳤다.

27일 KT 위즈를 상대로는 5이닝 4실점 후 패전투수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이 2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낸 뒤 손뼉 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4.4.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놓친 김광현은 아쉬움을 딛고 이날 네 번째로 162승에 도전한다.

최근 SSG는 대전에서 2연승을 달리고 문학으로 돌아온 터라 분위기는 좋다. 특히 2위 NC에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한 상황이라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높다.

김광현에 맞서는 NC 선발투수는 7년차 우완 김시훈이다. 김시훈은 올 시즌 구창모의 국군체육부대 입대로 공백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았다.

올 시즌은 6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79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4월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NC는 최근 2경기에서 LG에 15점을 내주며 2연패를 해 분위기가 밝진 않지만 SSG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스윕승을 거둬 자신감은 있다.

쉽사리 승부 예측을 하기 힘든 양 팀의 대결인 셈인데, 결국 선발투수가 얼마큼 이닝을 길게 끌고 가주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