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N잡러 강동원, 부사제→사기꾼→퇴마사‥다음은 ‘설계자’

배효주 2024. 5.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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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이 '설계자'로 '프로 N잡러' 계보를 이어간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 부제 '최준호'로 분한 강동원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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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계자’ 스틸
영화 ‘설계자’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강동원이 '설계자'로 '프로 N잡러' 계보를 이어간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는 부제 ‘최준호’로 분한 강동원은 미스터리 하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 후,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검사가 전과 9범 사기꾼과 손을 잡고 누명을 벗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검사외전'에서 뛰어난 순발력을 지닌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은 강동원은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970만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렬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에서 강동원은 가짜 퇴마사 ‘천박사’로 분해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 넘치는 모습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을 지닌 배우 강동원이 '설계자'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사고사를 계획하는 설계자 ‘영일’ 역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는 강동원이 낮은 음성부터 날카로운 눈빛, 서늘한 분위기까지 냉철한 설계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강동원은 지난 제작보고회에서 ‘영일’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차갑고 건조한 인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완벽주의자의 냉정함과 자신이 누군가의 타겟이 되었다는 막연한 불안함을 오가는 ‘영일’의 인간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한 강동원은 극에 깊이를 더하며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더불어 의심이 깊어질수록 점차 가까운 사람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불안정한 캐릭터의 내면을 폭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낸 강동원은 한층 깊어진 캐릭터 소화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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