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상수 “어당팔 황우여 최선의 인선.. 한동훈 당권 도전? 스타급들 다 들어갔으면”

MBC라디오 2024. 5. 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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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
-첫목회 전체 회원 20명, 당선인 3명.. 어엿한 소장파, 개혁신당 정도 된 것 아닌가
-황우여 비대위원장, 당 위기 상황마다 등판해서 해결
-전대룰 변경과 집단지도체제 전환, 민주당 일극체제와 대비될 것
-비대위에 첫목회? 제의 온다면 적극 응할 것
-박수영 발언? 듣기 따라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이야기.. 생각하고 말씀하셔야
-채 상병 특검법? 민주당, 공수처 만들어놓고 수사 속도 내니 특검 주장.. 왜?
-채 상병 사건 제대로 수사해야 하지만 특검 정치화는 문제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

☏ 진행자 > 지난 총선 때 험지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자들의 모임 첫목회가 어제 두 번째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들은 전당대회를 50대 50으로 변경, 그리고 집단지도체제로 지도부를 전환해야 된다, 이런 요구를 하고 나섰는데요.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박상수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저번에 저희가 모시고 인터뷰를 한 바가 있는데요. 그 뒤에 인원이 두 배로 늘었다면서요? 회원 수가.

☏ 박상수 > 예, 맞습니다. 이제 전체 회원 수가 20명이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럼 파워도 업 된 겁니까? 이러면.

☏ 박상수 > 아무래도 그렇죠. 저희 당선인이 3명이 됐습니다. 저희들이. 그래서 저희들끼리는 개혁신당 정도 된 거 아니냐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웃음) 스스로 그렇게 이야기하고 계세요?

☏ 박상수 > 그냥 뭐 우스갯소리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이 첫목회 소개를 앞으로 소장파 모임 이렇게 해도 되는 거겠네요. 그러면.

☏ 박상수 >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발전해 가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소장파들의 의견을 한번 지금부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임명이 됐는데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박상수 >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사시던 지역구에서 제가 오랫동안 사실 주소가 있었어요.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4선을 하는 동안 인천 연수 저희 부모님이 고등학교 때 제가 이사를 간 다음부터 계속 살고 계시는 동네라 정말 지역에서 의정활동 할 때도 느껴졌지만 진짜 어당팔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이셨고, 그래서 어찌 보면 지금의 이런 위기 상황에서 가장 이 상황을 잘 수습해 나갈 수 있는 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구 국회의원이셨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인연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위원장님 말씀에 어당팔이라는 게 어수룩해 보여도 당수는 8당이다, 이거 말씀하시는 거죠. 줄여서.

☏ 박상수 > 워낙 황우여 위원장님은 그때부터 별명이 그러셨어요. 지역구 주민들한테도 원하는 민원들을 되게 허허허 하면서 이렇게 이뤄주는 그런 게 좀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잘하지 않을까. 그리고 과거에 당의 위기 상황 때마다 그 상황들을 해소하는 그런 과정에 등판해서 했던 역할들이 있으시거든요. 지금은 이것들을 잘 봉합하고 조화시키는 게 굉장히 필요한 상황인데 그런 부분에서는 최선의 인선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아마 최대의 숙제는 전당대회 룰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문제일 것 같은데 첫목회에서 전대룰을 50대 50으로 바꿔야 된다고 지금 요구를 했어요. 이게 관찰될 수 있다고 기대하세요?

☏ 박상수 > 어쨌든 민심은 들어가야 된다라고 하는 거는 거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비율의 문제인데 어제 우리도 그런 이야기가 나왔지만 아무래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장파 모임이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선명하게 다가가자.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변했다는 걸 확실히 인상을 주는 그러한 것으로 가자. 다만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하게 됐을 경우 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느냐. 그러면 첫목회는 또 어떤 후보를 위해서 그런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또 우리가 그런 오해를 받지 않겠느냐 그러면 아예 집단지도체제까지 우리가 이야기를 하자 이런 이야기까지 이제 간 거죠. 집단지도체제로 가게 되면 특별히 누구에게 유불리가 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저희들은.

☏ 진행자 > 그걸 좀 더 풀어서 설명을 해주신다면 어째서 그런 거죠?

☏ 박상수 > 저희들이 생각하기에 그래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로 가거든요. 그리고 지금 현재 분위기가 그러한 상황이고 그러면 일극체제로 가게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국민들이 보기에 눈높이에 안 맞는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당은 어찌 보면 위기에 왔기 때문에 오히려 민심도 한 50% 반영하고 그 다음에 집단지도체제로 들어가서 정말 그냥 다 들어가는 거예요. 지금 나오는 분들 나경원 유승민 윤상현 요즘 나오는 분들이 안철수 하여튼 다 나오시는 거죠. 그래서 이분들이 다 최고위원으로 당대표 선거 같은 선거에서 예전에 집단지도체제가 보면 1등부터 5등까지는 다 최고위원으로 들어가고 1등이 대표 최고위원 되는 구조였거든요.

☏ 진행자 > 그렇죠.

☏ 박상수 > 그래서 그분들이 다 최고위원 자리에 앉아버리는 거예요. 그러면 최고위원회 자체가 그냥 붐업이 되지 않습니까? 그 자체로.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박상수 > 그렇게 되면서 또 이 안에서 건강한 논의가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활력과 붐비는 모습이 민주당의 일극체제와 그 한 명의 지도자에게 절대 충성을 하는 모습과 대비가 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가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5대5룰과 집단지도체제를 어제 요구하기로 합의를 한 겁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되면 친윤 대표니 비윤 대표니라고 하는 일단 수식 자체가 없어져버릴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박상수 > 맞습니다. 저희가 지금 보면 계파 싸움이라는 게 굉장히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다음 국회는 정말 우리가 8석밖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친윤이냐 비윤이냐, 만약에 친윤이 100명을 할 수 있다면 친윤이냐 비윤이냐가 가능해요. 근데 그런 식으로 하게 될 경우에 그러면 소외된 세력이 8명만 돌아서면 정말 우리 당이 걱정하는 모든 일이 벌어지는 거거든요. 그런 거 없이 그냥 지도부 안에서 다 들어가고 지도부 안에서 논의하고 난상토론하고 거기서 결론이 나온 대로 또 나아가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국민의힘이 살아나고 있다 활력이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170몇 석이지만 똘똘 뭉쳐서 가는 그 모습과 비교가 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렇게 똘똘 뭉치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똘똘 뭉치는 거 그런 것 때문에 심판받았다고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 진행자 > 그러면 상당히 중대한 숙제를 던지신 건데 이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비대위원들의 면면도 중요할 것 같은데, 비대위원들이 어떻게 구성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원내와 원외 내지 당내와 당밖, 이게 어떻게 구성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박상수 > 저는 그게 정말 잘 섞여야 된다고 생각하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 어당팔이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그런 부분들을 잘하실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제도 다른 방송에 나가서 얘기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 첫목회 회원 중에서도 그래서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고 어제 그 부분도 이야기가 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저희가 자리를 요구하는 그런 느낌을 줘선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제의가 들어온다면 저희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라는 정도만 이야기를 하는 걸로 어제 그렇게 이야기가 됐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비대위 뒤에는 당대표 경선이 기다리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당대표 경선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상수 > 집단지도체제가 된다면 사실 집단지도체제의 어떤 그런 되게 성공이나 흥행을 위해서는 저는 다들 오시는 게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지금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우리 후보들 입장에서는 알고 있거든요. 이분이 얼마나 그때 소진됐고 고생했는지를 알고 있어서 심정적으로는 저는 이분이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야지 주변에서 그만 닦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러나 집단지도체제가 된다면 정말 우리 당의 스타급 정치인들은 다 들어가 계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이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거기에는 한동훈 전 위원장도 예외가 될 이유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겠네요.

☏ 박상수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요거 하나 여쭤볼게요. 박수영 의원이 페이스북에 어떤 요지의 글을 올렸냐면 관외 사전투표를 한 2030세대의 경우 후보자 정보를 갖춘 유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요지에 글을 올려서 이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박상수 > 우리 수도권 출마자들은 전통 지지층도 전통 지지층이지만 2040세대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당선이 될 수가 없어요. 정말이지 제가 선거하면서도 절실히 느낀 건데 박수영 의원도 원래 첫 출마를 제가 보니까 수원에서 출마해서 31몇%인가 받고 낙선을 하셨더라고요. 진짜 수도권에 출마한 사람들 30%대 40%대 지지받고 낙선하는 그 마음을 아실 분인데 이렇게 수도권에서 고군분투하는 후보들이 있는 상황에서 조금 이런 부분들은 수도권 출마자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이게 그렇지 않습니까? 20대30대들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런 공보물도 안 받고 판단을 못할 테니까 KTX라도 태워서 라고 얘기하는데 이거는 듣기에 따라서 저도 제가 40대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듣기에 따라서 기분 나쁠 수 있는 이야기거든요. 이런 이야기들은 아무리 맥락이 맞고 어떤 문제의식을 제기하려고 하는 거라도 조금은 한번 쯤 생각하고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당대표 경선이전에 원내대표 경선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일단 이철규 의원은 원내대표 생각을 접은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하세요?

☏ 박상수 > 오늘 기사 보면 그런 내용이 아닌 것 같던데요. 근데 저희들이 원내 상황에 대해서는 어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원내 상황은 우리가 얘기하지 말자. 어차피 원내는 몇 명 되지도 않고. 그리고 원내는 앞으로 거야죠. 192석의 거야와 맞서려면 또 그에 대한 전략이나 이런 것들이 별도로 있어야 되는 거니까 이거는 정말 오롯이 원내 의원들의 판단에 맡겨놓고 중요한 것은 원내가 모두 아울러지는 전당대회와 당대표 쪽 이쪽에 대해서 우리가 의견을 제시하자는 쪽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마지막으로 이거 여쭙고 마무리할게요. 채상병 특검법이 일단 국회 본회의를 통과를 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것 같은데 행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박상수 > 이건 저는 법률가적 입장에서 답변을 드릴게요. 저는 이 공수처에 대해서 반대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공수처 민주당이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공수처가 지금 굉장히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국민세금을 들여서 특검을 또 하나 만들면 이게 수사가 두 군데서 이뤄지면서 혼선이 올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공수처를 만들 때 이런 특검이 정치화되고 상시화되는 게 문제라고 해서 만든 것도 있거든요. 그런데 왜 지금 이 타이밍에 특검을 굳이 해가지고 오히려 수사의 혼선을 공수처가 수사를 안 하고 있으면 모르겠는데 속도를 높이는 이 상황에서는 왜 이러는가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근데 만약에 특검이 발동이 되면 공수처 수사는 중단이 되는 거겠죠. 그때는.

☏ 박상수 > 공수처가 한창 수사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특검이 상황을 파악해가지고 시간도 짧아요. 또. 상시적인 이런 조직이 있는 상황에서 일단은 공수처의 수사를 기다리고 만약에 부족하고 부실하다 싶으면 그때는 명분이 된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타이밍은 오히려 수사를 더 늦추는 효과밖에 되지 않을 특검인데 왜 하는가라는 생각을 이건 그냥 법률가적 입장에서 의문이 있는 겁니다. 이게 너무 정치적으로 흘러가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채상병 사건은 반드시 제대로 수사해서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박상수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첫목회 소속의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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