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 가자지구 반전 시위로 2000명 이상 체포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4. 5. 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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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에서 이어진 가자지구 반전 시위로 최소 2000명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미 전역 35개 학교에서 체포된 인원이 2000명을 넘어섰다.

뉴욕시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체포된 시위대 112명 중 32명은 학교와 관련이 없는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컬럼비아대 재학생 108명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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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밀어내고 있다. 2024.05.03.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미국 대학가에서 이어진 가자지구 반전 시위로 최소 2000명이 체포됐다.

2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시위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미 전역 35개 학교에서 체포된 인원이 2000명을 넘어섰다.

시위대는 경찰의 해산 요구를 거부하거나 캠퍼스 기물을 파손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에서는 2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뉴욕시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체포된 시위대 112명 중 32명은 학교와 관련이 없는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반전 시위는 컬럼비아 대학교 내에서 학생 일부가 가자지구 내 전쟁 종료 등을 촉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컬럼비아대 재학생 108명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폭력 시위는 보호받지 못한다"며 "미국 내 어떤 캠퍼스나 장소에서도 반유대주의나 유대인 학생을 향한 위협, 폭력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뉴욕= AP/뉴시스] 미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밖으로 쫒겨난 뒤 경찰에 맞서서 구호를 외치며 항의하고 있다. 2024.04. 19.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의 컬럼비아대에서 경찰이 시위 참가자를 체포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교내에 캠프를 차린 채 중동 전쟁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들과 관계를 끊으라고 학교 측에 요구하던 시위대 일부를 체포했다. 2024.04.19.


[뉴욕=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 울타리에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설치한 팔레스타인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다. 시위대는 교내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04.25.


[오스틴=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텍사스 대학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기마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100명이 넘는 시위자가 체포된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학생들의 시위가 많은 대학에서 확산하고 있다. 2024.04.25.


[오스틴=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체포하고 있다. 2024.04.30.


[오스틴=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에서 경찰관들이 경찰 차량을 막는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2024.04.30.


[오스틴=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교에서 주 경찰관들과 대치하던 한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4.30.


[탬파=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사우스플로리다대학 내 MLK 플라자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진입하고 있다. 2024.05.01.


[탬파=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사우스플로리다대학 내 MLK 플라자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서 인간 방패를 형성하고 있다. 2024.05.01.


[프로비던스=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학 내 철거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천막 농성장 자리에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쓰인 시위대의 현수막이 놓여 있다. 2024.05.01.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 내 농성장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들이 전자 기기를 충전하고 있다. 2024.05.03.


[더럼=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각) 미 뉴햄프셔주 더럼에 있는 뉴햄프셔대학 톰슨홀 앞에서 경찰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천막을 철거하고 시위대를 체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자 학생들이 이에 항의하며 고함치고 있다. 2024.05.0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 내 한 건물 농성장 임시 바리케이드 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경찰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다. 2024.05.03.


[포틀랜드=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포틀랜드 주립대학교(PSU)에서 경찰이 3일째 도서관을 점거한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2024.05.03.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에서 경찰이 밤새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천막 농성장을 철거한 후 학교 관계자들이 물품들을 치우고 있다. 2024.05.03.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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