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멕, 미 상무부 반덤핑 피했다..."대미 수출 청신호"

김성철 2024. 5. 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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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에 부품을 수출하는 알멕이 미국 상무부의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0% 판정을 받아 대미 수출 전망에 파란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15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에 대해 덤핑 소지가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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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에 부품을 수출하는 알멕이 미국 상무부의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 0% 판정을 받아 대미 수출 전망에 파란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중국, 멕시코, 베트남 등 15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에 대해 덤핑 소지가 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습니다. 반덤핑 판정을 받으면 매년 재조사를 통해 반덤핑 관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이번 예비판정결과 특정 덤핑율을 받은 업체는 모두 165개사이고 이중 알멕을 포함한 5개사는 관세를 적용 받지 않는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 반덤핑 관세율이 376%로 가장 높았고 튀르키예(73%), 베트남(41%) 순이었습니다.

한국이 수출하는 알루미늄 압출 제품은 한·미FTA에 따라 무관세 적용을 받고 있는데 미국 알루미늄 압출협회 등은 정상가격보다 낮게 판매하고 있다며 한국산 제품에 66.43%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 알루미늄 제조업체 10여 곳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알멕과 SMI를 대표기업으로 선정해 조사해 알맥은 무혐의 판정인 0%, SMI는 2.42%를 받게 됐습니다. 국내 나머지 기업들은 미국향 알루미늄 압출 제품에 대해 SMI가 받은 2.42%의 덤핑률이 적용됩니다.

알멕 공장 전경


알멕은 이번 예비판정이 향후 미국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멕의 지난해 해외 사업 비중은 전체 매출의 74.1%(1,601억원) 수준이며, 최근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도 4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오는 9월 중 현지실사 등 본조사를 실시한 뒤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입니다. 이어 올해 11월 중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미국 산업 피해 유무 판정까지 결론이 나면 관세 적용 여부가 확정됩니다.

[김성철 기자 / fola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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