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비스업 2명 중 1명 ‘갑질’ 당해…가해자 심리는?
KBS 2024. 5. 3. 09:54
[앵커]
한 노동 단체 조사 결과 서비스직 종사자 2명 중 한 명이 고객 갑질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손님들은 왜 갑질을 하는 건지, 가해자들을 만나봤다고 합니다.
[리포트]
갑질 가해 경험이 많다는 40대 남성입니다.
IT 회사를 운영하는데요.
평소 눈에 거슬리는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음식점에서 음식 양이 적게 나오자 다시 만들어오게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갑질 가해 남성/40대 : "이봐! 누가 먹던 것 가져왔지? 다시 제대로 만들어와!"]
과거 직장 상사 등에게 심하게 질책당한 경험이 본인 성장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 이 남성.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상대방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갑질 경험 남성/40대 : "아무런 죄책감이 없었어요. 제가 정의롭다고 생각했죠. '이 사람을 잘 되게 하고 싶다'는 독선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갑질 원인이 '고객 본인의 분노 배출구'라는 응답도 많았는데요.
[요시무라 소노코/심리 상담사 : "우리 감정이 제대로 정리가 안 되면 폭발하고 말죠. 따라서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이런 사람들을 위해 '분노 조절 강좌'가 생겨 지금까지 140여 명이 이 강좌를 수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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