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폭우로 29명 사망·60명 실종…수색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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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실종됐다.
브라질 당국은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홍수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그달 30일까지 브라질 남부 지역인 리오그란데두술 주에 내린 비로 인해 최소 29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
다만 주 당국은 높은 강 수위와 홍수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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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브라질 남부 지역에 폭우가 내려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60명이 실종됐다. 브라질 당국은 구조 작업에 나섰으나 홍수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그달 30일까지 브라질 남부 지역인 리오그란데두술 주에 내린 비로 인해 최소 29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
NYT가 분석한 국립 기상 연구소 데이터를 보면, 4일간 주에 내린 비의 양은 한달 평균 강수량의 약 70%에 달한다.
이 비로 인해 주의 저지대 중앙 계곡 지역에 강물이 불어나 마을이 범람하고, 다리 붕괴 및 산사태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NYT는 해당 지역 내 한 마을은 전기나 통신이 끊긴 채 고립돼 방치돼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 민방위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 폭우로 인한 이재민 수가 약 1만명에 달한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에두아르도 레이테 주지사는 지난 1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레이테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최악의 순간, 역사상 최악의 재난을 경험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 당국은 높은 강 수위와 홍수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기상학자들은 앞으로 며칠 간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구조 활동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NYT는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이 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인한 폭우와 강풍으로 37명이 숨진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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