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월 북에서 넘어온 정체불명 비행체 격추…"대공 혐의점 없어"

옥승욱 기자 2024. 5. 3.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군이 지난 3월 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오자 경고 후 격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백령도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상항적을 포착했다.

이후 비행체가 계속 이동하며 NLL을 넘어오자, 우리 공군 KA-1은 이날 오후 4시경 기총 사격으로 비행체를 격추했다.

군 당국이 근접 추적한 결과, 이 비행체는 민간 광고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천=뉴시스] 공중통제기(KA-1).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우리 군이 지난 3월 말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오자 경고 후 격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3월 20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백령도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상항적을 포착했다. 이에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비행체를 지속 추적했다.

이후 비행체가 계속 이동하며 NLL을 넘어오자, 우리 공군 KA-1은 이날 오후 4시경 기총 사격으로 비행체를 격추했다. 군 당국이 근접 추적한 결과, 이 비행체는 민간 광고용으로 추정되는 풍선으로 확인됐다.

군은 바다로 떨어진 비행체 잔해를 인양하려 했으나 크기가 워낙 작고, NLL과 가까운 위험 수역이라 수거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에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대공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