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분유에서 술 냄새가”…4개월 손자 혼수 상태, 대체 무슨 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5. 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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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한 할머니가 4개월 된 손자에게 먹일 분유에 실수로 와인을 넣어, 이를 먹은 손자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린디시 주 프랑카빌라 폰타나에 거주 중인 한 할머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손자에게 분유를 먹였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물과 와인을 헷갈릴 수 있는가?" "아기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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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먹는 아기.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 픽사베이]
이탈리아에서 한 할머니가 4개월 된 손자에게 먹일 분유에 실수로 와인을 넣어, 이를 먹은 손자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영국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브린디시 주 프랑카빌라 폰타나에 거주 중인 한 할머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손자에게 분유를 먹였다.

아기의 입에 분유를 대자마자 칭얼거리며 먹기 싫어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할머니는 분유 병의 냄새를 맡았고, 순간 술 냄새가 나 깜짝 놀랐다. 와인 병을 어두운 색의 유리 물병으로 착각해 분유를 섞을 때 넣었던 것이다.

그가 이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 이미 아기는 분유를 조금 마신 상태였다. 할머니는 다급하게 아기를 데리고 인근 병원을 찾아 응급처치를 받게 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아기는 잠시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물과 와인을 헷갈릴 수 있는가?” “아기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아기의 할머니는 어두운 병에 담긴 와인을 물로 착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검찰은 아기의 의료기록을 검토해 형사고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경찰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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