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철의 전격시사]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 “원내대표 출마 선언…어제 본회의 평가는?”

KBS 2024. 5.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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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종철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한 차례 미뤄졌는데도 출마자가 1명도 없는 기현상이 그제 5월 1일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어제 첫 출마자가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3선 고지에 오른 경기 이천 지역구 송석준 의원입니다. 이 와중에 채상병특검법이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하고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시사하는 등 국회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가 곧바로 맞닥뜨릴 게 바로 이런 상황일 겁니다. 송석준 의원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송석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전종철 : 국회 현안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여야가 이태원참사특별법 합의 통과를 이뤄내는가 싶었는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채상병특검법을 직권 상정하면서 국회 상황이 돌변했습니다. 김 의장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송석준 : 상당히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죠. 이렇게 여야 서로 합의를 이끌어서 합의된 법안을 상정시키는 것이 정상적인데 채상병특검법은 아직 합의가 안 된 상태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데 이 법안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상정하는 것은 여야 합의 정신에 반하고 국회, 또 다른 국민들 보기에 상당히 좀 안타까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이 표결에 항의하며 퇴장했고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가 됐고요. 민주당 국민 시선 언급하며 강행 처리 당위성 강조한 반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 입법 폭주다, 재의요구권 행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서서 “안타까운 죽음 이용한 나쁜 정치다. 엄정 대응하겠다.” 이런 흐름 보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 송석준 : 그럼요. 당연히 뭐 지금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 특별히 이걸 어거지로 또 특검법으로 하자는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특히 이 채 상병 사건의 본질은 일탈한 정치 군인에 조사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해서 해병대 지휘 체계를 붕괴시키려는 그거에 대한 지휘 권한을 갖고 있는 국방부 지휘권자의 이런 뭔가 바로잡는 행위를 갖고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수사 외압이라는 사건의 본질에 관한 이런 주장을 하는 그런 특검법은 다시 이거 당연히 거부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면 재표결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 어떻게 될 걸로 보세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이탈표가 좀 나올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송석준 : 뭐 일부에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 사안의 본질을 우리 의원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고 또 이거에 대해서는 또 내부적으로도 충분히 서로 공유가 된다면 그럴 우려는 없다고 봅니다.

▷ 전종철 :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에게 채 상병 사망 사건 특검법의 21대 국회 종료 전 처리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67%, 반대는 19%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총선 참패 이후에도 정부여당은 여전히 민심을 거스른다 이런 논리로 야당이 파상 공세를 할 텐데 과연 국민의힘이 어떤 논리로 이 파고를 넘을 수 있을까요?

▶ 송석준 : 물론 이제 민의는 존중해야 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국민들에게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서 좀 더 설득력 있게 다시 말씀을 드릴 필요가 있고요. 어쨌든 우리 민의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좀 더 겸손하게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우리가 대응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번 채 상병의 사건과 관련해서는 사건의 본질이 너무나 왜곡되게 알려져 있고 또 이것이 정말 해병대라는 국가의 최전방에서 정말 안보를 책임져야 될 부대를 해병대 전체를 갖다가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도 일부 오해되는 부분이 좀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과감하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전종철 : 더구나 이제 문제는 이건 시작일 뿐이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다른 특검법 발의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울러서 본회의에 직회부한 쟁점 법안들, 사실 국민의힘이 이제 찬성하지 않는 법안들도 줄줄이 이제 통과시킬 겁니다. 그런데 이걸 계속 거부하면 또 불통, 독선 또 독주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도 있는데 차라리 그렇다면 어떤 전략상 일부 야당 요구 수용하면서 얻어낼 건 얻어내면서 좀 돌파구를 마련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송석준 : 네, 그런 건 당연히 필요하죠. 예를 들면 이태원참사법같이 서로 상당히 의견이 다르다가도 서로 합의해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타협할 수 있는 건 당연히 타협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지금의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일련의 이런 행태를 보면 정말 재의요구된 법 그 법을 다시 또다시 재발의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정쟁을 위한 정쟁을 반복하게 된다면 어쩌면 우리 정부가 독선이고 뭐 이런 이미지일 수도 있지만 야당의 입장에서도 어쩌면 지금 현재 더 갑에 위치해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국회에서는. 바로 본인들의 그런 과도한 독선적 입법 폭주가 이제는 국민들에게 더 사실은 엄중하게 다시 또 재평가돼서 더 국민들의 민심의 회초리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걸 또 잘 알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지금부터는 원내대표 얘기해보겠습니다. 상처뿐인 영광 지금 이 시기 마치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모습이라 할까요? 뭐 그렇게 표현하는 분들도 있는데 여당 대표가 고난의 자리일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제까지 출마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김민전 비례 당선인이 아예 자신이 하겠다고 개탄할 정도로 이렇게 당이 지금 움츠러들어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송석준 : 아무래도 엄중한 시기입니다. 우리가 참패 이후에 또 지금 여러 가지 산적한 문제 해결해야 되는데 사실은 뭐 저는 반드시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고요. 여러 가지 우리 많은 분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게 조금 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저부터 해서 또 많은 우리 의원님들께서 어려운 시기에는 내가 나서서 솔선수범해서 어떤 힘든 일이라도 감당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는 분들이 여러 분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이제 조금 시간이 됐기 때문에 또 그러한 어떤 노력들이 같이 경쟁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전종철 : 이런 일종의 구인난 속에서 송석준 의원님께서 첫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고된 길을 가겠다. 어떤 짐이라도 기꺼이 지겠다.” 뭐가 가장 고민되셨는지, 그럼에도 도전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송석준 : 저는 사실 이번에 참패의 책임이 바로 외부가 아닌 바로 저 스스로에게 있다고 봤고 그래서 많은 고심을 했었습니다. 제가 과연 이런 참패의 진원지인 바로 경기도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었고 제 지역구조차도 굉장히 심각한 위협을 받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제가 이렇게 또 선거 이후에 원내를 책임지는 지도부를 내가 나선다는 게 제대로 바람직한 선택일까 고민도 많이 해봤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이 엄중한 시기에 수도권, 특히 경기도권의 민심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또 그 민심을 잘 받들어서 우리 당이 그야말로 환골탈태하는 데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선 겁니다.

▷ 전종철 : 또 의원님은 국토부 출신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그리고 의원도 이제 3선 고지에 오르셨고요. 추진력, 협상력, 전략적 사고 이런 것도 원내대표 필수 덕목일 겁니다. 잘 해내실 자신 있으세요?

▶ 송석준 : 그럼요. 제가 나설 때는 그냥 나선 게 아니고요. 저는 행정부에 제가 25년 경험하면서 다양한 갈등 과제 해결해 봤고요. 또 당시에 반대하는 여러 가지 단체들을 설득해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한 경우도 있고요. 특히 국무조정실에서도 제가 갈등 과제 조정을 해서 해결한 사례가 있고 또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그동안 묵었던 100년 과제 좌측보행을 우측보행으로 바꾸는 그런 과제도 수행해낸 적도 있고요. 뭐 여러 가지로 또 야당의 입장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제가 또 같이 근무를 한 동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 전종철 : 두루두루 이제 협상이나 돌파나 자신 있다는 말씀으로 제가 이해를 했고요. 다음 질문으로 가볼게요. 친윤 의원 핵심 이철규 의원 출마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사실 이게 그동안 당내에서 큰 논란이 됐었어요, 출마 여부가. 이철규 원내대표 카드 문제 있습니까, 없습니까?

▶ 송석준 : 글쎄요. 저는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특정인은 이래서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좀 그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분이 어쩌면 윤석열 정부에 가장 힘든 역할을 많이 해오셨고 또 여러 가지로 필요한 이런 역할을 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것을 다 문제가 생기면 다 이분이 관여해서 문제가 됐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이거는 좀 안이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평가도 가혹한 평가다.

▶ 송석준 : 그럼요. 예를 들면 그 평가는 원내 우리 의원님들께서, 당선자들께서 판단하실 겁니다. 그러면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또 그 부분에 대해서 잘못했으면 뭐 또 평가를 그렇게 받으실 거고 잘했으면 또 좋은 평가를 받을 건데 선입견적으로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된다, 저 사람은 저래서 된다 그거는 저는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또 좋은 점, 장점이 또 많지 않습니까. 그동안 어려운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슬기롭게 극복해온 그런 공도 있고 또 일부 이제 비판받는 부분도 있지만 그것은 이제 바로 선택하는 분들의 선택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좀 관련되는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여당과 대통령실 관계 재정립과 관련해서 일단 당대표 역할이 이제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런데 야당을 직접 상대하면서 또 정부와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원내대표도 그에 못지않게 관계 재정립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가 있어요. 대통령실과의 관계 어떻게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송석준 : 당연히 지금까지도 저는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다 긴밀히 소통을 하고 또 우리가 필요한 제언이라든가 조언이 있다면 과감하게 해서 서로가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국정 운영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할 책임은 바로 원내 지도부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소통에 강하고 과감한 또 우리가 필요한 조언, 제언은 적극적으로 개진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찬대 의원이 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카운터파트로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송석준 : 저는 박찬대 의원 개인적으로 잘 압니다. 이분 굉장히 아주 총명하고 아주 예리한 논리력도 갖고 있는 분이고 또 나름대로 이렇게 대화가 잘 되는 분이기 때문에 겉으로 얘기 나오는 것처럼 이렇게 강성 이미지로만 대화가 안 될 그런 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가 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장점을 오히려 더 평가하시는 편이네요.

▶ 송석준 : 그럼요. 상대방의 장점을 우리가 알았을 때 서로 접점이 좀 많이 생길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다음 질문 갑니다. 신임 원내대표가 되면 이제 22대 원구성 협상 벌여야 됩니다. 민주당이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다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끝내 포기하지 않겠다면 국민의힘은 이거 어떻게 해야 됩니까?

▶ 송석준 : 참 어쩌면 본인들이 이제 현명하게 판단하고 선택할 문제지만 본인들이 너무 무리하게 과도한 무소불위의 다수 힘을 발휘하게 된다면 결코 민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우리 21대 초에도 모든 상임위를 다 가져갔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하다 보니까 국민들의 지탄 거기서 결국은 스스로 돌아왔지 않습니까, 정상으로. 정상으로 돌아온 경험을 갖고서 이번에 무리하게 이렇게 또 원구성에 나선다는 것은 아마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 되지 않을까. 본인들도 잘 명심해서 이번 원구성 협상에 같이 좀 정상적인 사고로 같이 임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지금 말씀이 법사위원장은 당연히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된다.

▶ 송석준 : 예, 어쨌든 서로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이런 다수 야당은 사실 못할 것이 없습니다. 굳이 법사위원장을 우리에게 양보를 해도 굳이 자기들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법은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다 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뭐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데 그렇게 무리수를 두게 된다면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더 외면받는 스스로의 함정에 스스로가 빠져드는 저는 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원내대표가 되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황우여 비대위에서 같이 활동을 하게 될 텐데요. 당대표 선출 방식으로 민심 반영하는 내용 현재 이제 100% 당심이잖아요. 민심 반영하는 내용 바꿔야 한다고 보세요?

▶ 송석준 : 글쎄요. 저는 뭐 이 부분에 대해서 선입견적으로 뭐라고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그동안에 여러 가지 당내외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런 룰을 변경해 왔던 것이고 이번에 다시 총선에 우리가 패배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 또 민심을 더 잘 받들어야 된다는 우리 공감은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는 지금 미리 뭐라고 딱 선을 그어서 말씀드리기보다는 충분히 이제 우리 당 내외의 여러 가지 진지한 토론과 이런 숙의를 거쳐서 필요하다면 룰 바꾸는 거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좀 더 중요한 것은 이번에 이제 총선 패배 원인 분석도 하고 당의 개선 방안이 많이 여러 가지 나오겠지만 그중에서도 그런 문제점이 지적된다면 그거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우리가 내부 논의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아니면 기존 룰이 더 합리적이라고 보면 또 그대로 갈 수 있는 거고요. 모든 것을 열고 검토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모든 것을 열어두고 검토한다. 그렇다면 차기 당대표는 어떤 인사가 적합하다고 보세요? 뭐 특정인 거론해 주시면 더 좋고요. 아니면 차기 당대표 덕목을 말씀하셔도 됩니다.

▶ 송석준 : 지금은 우리가 정말 엄중하고 어쩌면 윤석열 정부가 3년 차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또 당이 지금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수적으로 우리 줄어서 어려운 이런 당의 형편이 됐는데 바로 이럴 때일수록 당의 구심력을 확보하고 당이 일치단결하는 그런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래서 우리 당을 내부적으로 결속시켜서 이렇게 좀 단합하게 하는 그런 리더십 그리고 또 국민들과 보다 더 긴밀하게 국민들의 뜻을 잘 헤아릴 수 있는 그러한 어떤 소통의 리더십. 그리고 또 대통령실과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해서 바로 우리 당이 여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 그리고 또 대통령실과 우리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제대로 된 해법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는 유능하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로 리더십의 기본 조건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전종철 : 그리고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또 찰떡궁합이 되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 송석준 : 당연하죠.

▷ 전종철 : 그렇다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정치 복귀 시기는 언제가 적절하다고 보세요?

▶ 송석준 : 저는 그것도 선을 긋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정치 경험의 그런 얇은, 그렇게 길지 않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잠재력과 또 가능성과 실제 여러 가지 국민적인 큰 호응을 얻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분의 지금 건강 여러 가지 이런 문제 때문에 좀 쉬고 계시지만 언제든지 본인이 준비가 돼 있다면 그분이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지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당장 이르면 다음 주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소통의 가늠좌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어떤 형식 또 어떤 메시지를 담으면 좋겠습니까?

▶ 송석준 : 그동안 우리 사회가 너무 어렵습니다. 경제적으로 정말 최악의 상황이고요. 또 사회, 또 우리 안전 안보 위기도 심각하고. 그래서 이런 어떤 여러 가지 국민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통에 대한 뭔가 비전과 대응 방안에 대한 그런 메시지가 좀 들어가 있으면 좋겠고요. 무엇보다도 국민 통합이 절실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아직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해서 또 생각이 너무 다른 그런 국민들 간에 이런 간격을 좁혀줄 수 있는 국민대통합의 그런 메시지. 그리고 좀 더 그동안에 우리가 좀 오해받았던 부분 좀 더 실제로 열심히 일하면서 국민들과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어쩌면 아직은 소통이 부족하고 좀 권위적이지 않느냐 이런 지적에 대해서 이번에 이제 우리 대통령께서도 여야 우리 영수회담을 했듯이 보다 더 새로운 그런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국민들로부터 보다 가깝고 친근한 느낌을 갖는 그런 방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전종철 : 윤석열 정부 첫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대검 차장이 낙점됐습니다. 민주당은 민정수석실의 주요 기능인 친인척 관리가 없다면서 수사기관에 대한 통제 장악 시도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어요. 이런 주장 어떻게 보세요?

▶ 송석준 : 글쎄요. 그건 항상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인데 가장 중요한 그동안에 우리 대통령실 운영을 하다가 약간 좀 부족한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또 그래서 좀 더 국정 운영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대통령실의 체제 개편이니까요. 저는 믿고 지켜보시면 아마 더 지금보다 훨씬 더 국정 수행에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대통령실이 보강이 되고 개편이 될 걸로 믿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시간이 한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민주당 질문 하나만 해볼게요. 국회의장 후보들 간에, 다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죠. 이른바 선명성 경쟁, 명심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조정자, 균형자 역할 약화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도 나오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송석준 : 예, 맞습니다. 저는 정치라는 것은 균형적인 시각과 그런 스탠스를 가질 때 가장 힘이 좀 난다고 생각을 합니다. 바로 민주당이 정말 친명 중심의 이런 체제가 되고 그런 당 운영이 된다면 아마 상당히 불균형이 올 것이고 스스로 내부 균열이 더 심화될 거고 저는 아마 그분들이 의도했던 힘은 오히려 더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뭐 남의 집 얘기지만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송석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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