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의 의지! 타이거 우즈 “남은 3개 메이저 대회 모두 나갈래”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5. 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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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개 메이저 대회 모두 출전하고 싶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특히 지난달 우즈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 3,4라운드 심각한 부진을 보인 끝에 16오버파 304타라는 커리어 최악의 성적에 그친 끝에 60명의 출전 선수 중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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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3개 메이저 대회 모두 출전하고 싶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고, 49세 노장이 됐지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의지는 더 불타오르고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마스터스에서 역대 최다인 24회 연속 컷오프 통과 기록을 세웠지만, 최하위의 굴욕을 당하며 대회를 마쳤음에도 계속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USGA는 3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에 우즈를 초청했으며 선수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2021년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우즈는 현재 세계랭킹이 700위 바깥으로 떨어져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2019년 마스터스) 이후 5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의 시효도 올해 이미 종료되면서 남은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

특히 지난달 우즈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마스터스에서 3,4라운드 심각한 부진을 보인 끝에 16오버파 304타라는 커리어 최악의 성적에 그친 끝에 60명의 출전 선수 중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각에선 우즈가 이런 실패에 좌절해 US 오픈 초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우즈는 앞서 2일 NBC 프로그램 ‘투데이’에 출연해 “3개월 동안 3개의 대회들이 남아 있다. 마스터스가 끝난 이후 여러 부위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달 16일 PGA 챔피언십이 열리고 6월 13일부터는 US 오픈, 7월 18일부터는 브리티시 오픈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MK스포츠 DB
특히 US 오픈은 우즈와 인연이 깊은 대회다. 우즈는 지금까지 US오픈에 23차례 출전해 2000년과 2002년, 2008년 대회까지 3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는 무려 15타차 우승을 거둔 바 있고, 2008년 대회에서는 다친 다리를 끌며 연장전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명승부와 명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US 오픈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MK스포츠 DB
US 오픈 출전에 대해 우즈는 “US오픈은 우리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특별한 대회다. 나는 이 대회 출전권을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파인허스트 역시 내겐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며 좋은 기억이 깃든 대회와 장소에 돌아오게 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US오픈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거둬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 2019년 마스터스다. 또한 우즈는 PGA 통산 최다인 82승을 거두고 있다.

부상으로 생각보다 이른 시기 커리어가 꺾이는 듯 보였지만 우즈는 굴하지 않고 통산 최다승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동시에, 잭 니클라우스의 18승에 도전하겠단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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