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3월에 NLL 넘어온 미상 풍선 격추…중국발 등 가능성

김지헌 2024. 5. 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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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알 수 없는 풍선 형태 비행체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해 군이 요격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방공레이더에 NLL 북쪽 상공의 미상 비행체가 포착됐다.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해 비행체 남하에 대비했고, 비행체가 계속 이동해 NLL을 넘어오자 KA-1 기총 사격으로 격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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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1 공중통제공격기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체를 알 수 없는 풍선 형태 비행체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해 군이 요격하는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백령도 해병대 6여단 방공레이더에 NLL 북쪽 상공의 미상 비행체가 포착됐다.

군은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와 해군 함정을 백령도 일대에 배치해 비행체 남하에 대비했고, 비행체가 계속 이동해 NLL을 넘어오자 KA-1 기총 사격으로 격추했다.

KA-1 조종사가 비행 중 육안으로 식별한 바에 따르면 비행체는 상업용 광고 풍선과 같은 모습이었다.

풍선 아래에 물체가 달린 형태에 세로 길이 최대 2m 정도이며 자체 동력 장치 없이 기류에 떠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해상에 떨어진 비행체를 수거하려 했으나 NLL 근처 위험 수역이고 크기가 작아 인양하지는 못했다.

군 당국은 해당 비행체가 북한 쪽에서 넘어오기는 했으나 중국에서 출발 후 북한 지역을 거쳐 남하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 미국과 대만 등지에서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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