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지표 대기…글로벌 금리 추종하며 강세[채권브리핑]

유준하 2024. 5. 3. 0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2거래일 만에 4.5%대에 안착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다만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채 금리, 간밤 일제히 하락
미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62.1%로 상승
채권대차잔고, 3거래일 연속 감소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 미 고용지표 등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2거래일 만에 4.5%대에 안착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1bp=0.01%포인트) 내린 4.5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내린 4.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3.8%서 62.1%로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고용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0만8000명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도 줄었다. 챌린저·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는 미국 기업들의 4월 감원 계획이 6만4789명이라고 발표, 전월 9만309명 대비 28% 감소했다.

다만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4월 비농업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선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월 30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4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제유가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간밤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05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78.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 전일 대비 4818억원 줄어든 144조752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국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확대되면서 4거래일 만에 확대로 전환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의 전거래일 기준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직전 12.7bp서 12.9bp로 확대, 10년물과 30년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마이너스 16.6bp서 마이너스 16.8bp로 벌어졌다.

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11시에는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