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막음 돈 재판서 변호사 사이 비밀 녹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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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시도 재판 증인 심문 6일째인 2일(현지시각)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지불한 과정을 담은 녹음이 공개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변호인은 또 대니얼스 입막음 돈 지불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 시절 법무장관 등 고위직을 원한 코언 변호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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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트럼프 발언 금지 명령 재차 위반 땐 투옥 경고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시도 재판 증인 심문 6일째인 2일(현지시각)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지불한 과정을 담은 녹음이 공개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공개된 녹음은 트럼프의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대니얼스의 변호사 케이스 데이비드슨과 대화를 비밀 녹음한 것이다.
검찰이 배심원단에 들려준 녹음에서 코언은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지불한 행위를 가리켜 트럼프가 “우리가 한 일을” 정말 싫어했다고 말했다.
녹음이 공개되기 전 트럼프 변호인은 데이비드슨 변호사 심문에서 그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려 집중 공격했다. 변호인은 또 대니얼스 입막음 돈 지불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 시절 법무장관 등 고위직을 원한 코언 변호사에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트럼프의 발언금지명령 위반에 대해 9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던 후안 머천 판사가 이날 트럼프의 발언금지 명령 위반 사례들을 다시 심리하면서 트럼프에게 투옥 가능성을 경고했다.
재판 하루 전 미시간 주와 위스콘신 주에서 유세한 트럼프는 머천 판사가 “비뚤어지고 혼란스럽다”고 비난했었다.
트럼프는 검찰이 발언금지명령 위반 사례를 설명하는 동안 침묵을 지키면서 종종 눈을 감았으며 자신의 변호사가 변론하는 모습조차 바라보지 않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트럼프가 “폭풍 날씨(stormy wheather)”를 겪고 있다고 조롱한 발언에 대해 머천 판사가 증인(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롭게 발언해도 좋다고 말하자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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