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美 대학 시위… “체포된 인원 2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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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대학가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소 2000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른 오전에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강제 해산된 뒤 최소 200명이 체포됐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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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대학가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경찰에 체포된 인원이 20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각) AP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시위가 시작된 지난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소 2000명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른 오전에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UCLA)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강제 해산된 뒤 최소 200명이 체포됐다고 AP는 전했다. 이밖에 뉴욕시립대와 버펄로대, 뉴햄프셔대, 노던애리조나대, 툴레인대 등에서 시위대가 체포되거나 자진 해산했다.
시위대는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종료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컬럼비아대 학생 일부가 가자지구 내 전쟁 종료,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이익을 얻은 기업에 대한 투자 자금 회수를 요구하며 캠퍼스 안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인 것이 시작이 됐다. 지난달 18일 컬럼비아대 재학생 108명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시위와 관련해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해 왔던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회견을 하며 ‘폭력 시위 불허’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공기물 파손, 무단 침입, 창문 깨기, 캠퍼스 폐쇄, 수업과 졸업식 취소 강요 등은 모두 평화 시위가 아니다”며 “항의할 권리는 있지만 혼란을 야기할 권리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력적인 시위는 보호받지 못하고, 평화 시위만 보호받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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