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1Q 영업익 20% ↓…SW·배터리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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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1분기 이익이 대폭 줄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일 올해 1분기 매출액 755억 유로(약 111조4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카리아드와 배터리 사업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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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폭스바겐의 고성능 전기차 'ID.5' 생산 모습. (사진=폭스바겐그룹 제공) 2024.0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03/newsis/20240503080015459prps.jpg)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1분기 이익이 대폭 줄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영업이익률도 떨어졌다. 자동차 할부금융 등을 하는 파이낸셜 서비스 사업 매출이 늘었지만, 소프트웨어 계열사 카리아드와 배터리 부문은 적자를 지속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일 올해 1분기 매출액 755억 유로(약 111조4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4% 줄었지만, 금융 부문인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매출이 늘어나며 이를 상쇄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46억 유로(약 6조7900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 대수가 210만여대로 전년 동기보다 2% 줄어들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7.5%에서 올해 6.1%로 1%p 이상 낮아졌다.
지역별 자동차 판매는 아시아·태평양과 남미에서 각각 2%, 19% 늘어나는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 10% 줄었고, 유럽과 기타 지역 판매량도 5% 감소했다.
다만 예약 주문 대수는 110만대로 지난해 말 대비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6만대는 순수전기차다. 신형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등 주요 볼륨 모델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주문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폭스바겐그룹의 설명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카리아드와 배터리 사업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카리아드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 규모는 5억5200만 유로(약 81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억2900만 유로 손실)보다 적자 폭이 커졌으며, 배터리 부분도 올해 1분기 7900만 유로의 손실을 냈다.
폭스바겐그룹은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에너지 가격과 외환 시장 변동성 확대,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으로 올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간 목표치는 고수했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더딘 출발을 보였다"면서도 "견고한 3월 실적과 높은 예약 주문량, 올 한 해 30개 이상의 신모델 출시 등 긍정적 모멘텀으로 연간 재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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