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방문' 북한 대외경제성 대표단, 어제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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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이란 방문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열흘 가까이 이란에 체류했다.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친러'를 축으로 한 군사 협력 등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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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 대표단이 이란 방문을 마치고 지난 2일 귀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윤 대외경제상은 지난달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열흘 가까이 이란에 체류했다.
귀국 소식 외 다른 설명은 없었으나 탄도미사일과 핵기술 분야에서 협력 의혹을 받아온 양측이 군사 협력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지원 등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친러'를 축으로 한 군사 협력 등을 심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다만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군사 협력 의혹에 대해 "편향되고 근거없는 추측"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북한 대표단은 지난달 27일 개막한 제6회 수출박람회에 참석하고 정부와 민간 부문에서 양국 무역 발전과 관련한 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면 외교를 재개한 북한은 반미 진영의 전통적 우방 가운데 하나인 이란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
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적반하장의 극치 - 미국의 대이란 제재 소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최근 대이란 제재는 "이란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난폭하고 불법 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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