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시대에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2024. 5. 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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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4월18일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은 43%. 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 와중에 창비시선이 500호, 문지 시인선이 600호를 펴냈다.

문지 시인선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시집은 1989년 출간된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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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월18일 발표한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중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의 비율인 종합독서율은 43%. 10명 중 6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 와중에 창비시선이 500호, 문지 시인선이 600호를 펴냈다. 임지영 기자가 그 의미를 짚었다.

시집이 꾸준히 나온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경이롭다.

시의 전성기가 언제였는지 궁금증이 있었는데 문지 시집의 경우 대부분 출간된 해에 재판을 찍는다고 했다. 꼭짓점의 전성기보다 꾸준히 찾은 독자들이 있다는 의미이고 역사가 쌓여 구간의 안정감과 신간의 기대감이 함께 가는 것 같다.

판매량 기준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집은?

창비에서 나온 정호승 시인의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가 60쇄 가까이 찍으며 꾸준히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문지 시인선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시집은 1989년 출간된 기형도 시인의 〈입 속의 검은 잎〉이다. 초판·재판을 합쳐 94쇄를 찍었다. 두 시집 중 한 권이 우리 집에도 있다.

임지영 기자가 최근에 읽은 시집은?

최근 창비의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유현아)을 우연히 펼쳤는데 ‘오늘의 달력’이라는 시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슬픔은 겨우 손톱만큼의 조각’이라는 구절이 오래 기억에 남았다.

장일호 기자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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