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4위' 신태용 감독, "2~3일 공 안 건드리고 회복 집중 → 올림픽 진출 마지막 기회, 최선 다하겠다"

조남기 기자 2024. 5. 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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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진 않았다.

신태용 감독도 기회가 남았다는 걸 잘 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휴식 이후엔) 3~4일은 상대 경기와 전술을 분석하게 될 거 같다. 아직 올림픽 출전 기회는 남았다.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엔 아시아에서 4개 팀이 출전했으면 한다"라고 파리행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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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직 끝나진 않았다. 신태용 감독도 기회가 남았다는 걸 잘 안다. 다만 고민은 큰 상황이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2시 30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이라크가 맞붙었다. 결과는 2-1, 이라크의 승리였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가 넣었다. 전반 19분 인도네시아의 이바르 제너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라크가 전반 27분 자이드 타흐신, 연장 전반 6분 알리 자심의 연속골로 게임을 뒤집었다. 이제 인도네시아는 대회 4위에게 주어지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통해 2024 파리올림픽을 노려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도네시아는 4강에 올라 두 경기를 치르며 약점을 보였다. 일단 역동성이 이전 경기들에 비해 다소 떨어져 보였다. 또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레벨 차가 있다. 때문에 교체를 유연하게 가져갈 수 없어 레귤러 멤버들이 기진맥진이다.

그래도 아직 주어진 기회가 남았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는 오는 9일 기니를 상대로 프랑스에서 대륙간 PO를 치른다. 이 단판 승부에서 승리한다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당도할 수 있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몰아칠 기니전에 앞서 인도네시아의 관건은 '회복'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와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은 이라크전을 마친 후 휴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매우 피곤하고 지쳤다. 2~3일은 공을 건드리지 않고 회복에만 집중해야 할 거 같다"라면서 U-23 아시안컵을 소화한 선수단의 체력이 고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휴식 이후엔) 3~4일은 상대 경기와 전술을 분석하게 될 거 같다. 아직 올림픽 출전 기회는 남았다.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엔 아시아에서 4개 팀이 출전했으면 한다"라고 파리행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에 필요한 건 한국전에서 나타났던 속공과 저력이다. 기니를 상대로도 잘 버티며 빈틈을 노려야 한다. 속공과 저력을 내보이려면 결국 체력이 밑바탕 돼야 한다. 카타르에서 U-23 아시안컵까지 치른 와중 낯선 프랑스로 이동해 다시금 체력을 소모해야 하는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가 얼마만큼 컨디션을 조절한 채 경기장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황이 어떻든, 인도네시아와 신태용 감독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마지막 기회가 남은 것만큼은 사실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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