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정직하지 않다면 싸워야" 트럼프 대선 불복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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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저널센티널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모든 것이 정직하지 않다면 나라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선거의 공정성, 정직성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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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으로 돌아가면 약탈, 강간, 학살 중단할 것"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2일(현지시간) 미국 밀워키저널센티널을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모든 것이 정직하지 않다면 나라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이 정직하다면 나는 기쁘게 그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나는 정직한 선거를 예상하며 우리가 (위스콘신주에서) 크게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위스콘신주는 핵심 경합주(스윙스테이트)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했는데 여전히 이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뷰 주체인 밀워키저널센티널은 "트럼프는 지더라도 위스콘신주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기사의 제목을 뽑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론한 선거의 공정성, 정직성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앞서 타임지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대선 이후 정치 폭력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만약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그것은 선거가 얼마나 공정한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선거 사기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공화당원 상당수가 그에 동조하고 있다.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도 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유세에서 그는 "내가 백악관으로 돌아가면 미국 교외와 도시, 마을에서의 약탈, 강간, 학살, 파괴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타임 인터뷰에서도 트럼프는 자신이 재집권하면 누군가를 기소하라는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는 연방 검사는 누구든 해임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미국 대학에서 확산되고 있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와 관련,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캠퍼스에 주방위군을 보내 진압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는 미시간주 유세에서 자신이 직면한 형사 기소 4건과 민사소송에 대해 "우리의 적들이 나의 자유를 빼앗길 원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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