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유럽인권재판소 "미국 '게티 청동상' 반환해야"
정슬기 아나운서 2024. 5. 3. 07:03
[뉴스투데이]
기원전 4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청동상 '승리의 청년'인데요.
미국 로스앤젤레스 게티 미술관이 소장한 이 조각상이 이탈리아에 반환돼야 한다고 유럽인권재판소가 현지시간 2일 판결했습니다.
이탈리아에게 이 조각상의 반환을 요구할 정당한 권리가 있다고 밝힌 건데요.
이 청동상은 1964년 이탈리아 아드리아해의 공해 구역 해저에서 발굴됐고요.
독일과 영국을 떠돌다가 게티 미술관이 사들이면서 '게티 청동상'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조각상이 약탈물을 취급하는 예술상을 거쳐 게티 미술관으로 갔다며 반환을 요구한데 이어 소송까지 제기했고요.
2019년 이탈리아 대법원이 반환 판결을 내렸지만 게티 미술관 측이 거부하며 유럽인권재판소에 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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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473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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