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시간 만에 자수‥알코올농도 '0%'라지만

이승섭 2024. 5. 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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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그제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7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음주 운전이 의심됐지만, 사고 직후 운전자는 잠적했는데요.

사고 하루 만에 경찰에 출석한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섭니다.

크게 우회전한 차량은 오른편에 세워진 차량을 줄줄이 들이받습니다.

잠시 뒤 운전자와 동승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사고 현장을 두리번거립니다.

그제 새벽,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50대 운전자는 동승자와 함께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음성변조)] "짐 내리는 것처럼 '쿵, 쿵.' 이런 식으로… 이리로 도망갔다고 얘기를 하대. 뒤쪽에 카메라가 없잖아."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아파트 주민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지만, 운전자의 행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도주하기 전에 집에 들러 짐을 싼 흔적을 발견했고, 운전자의 휴대전화는 꺼진 채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8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한 운전자는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했고 혈중알코올농도도 0%로 측정됐습니다.

또, 뜻하지 않은 사고에 겁이 나 달아났고, 휴대전화는 잃어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이전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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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기자(sslee@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4731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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