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이폰 판매 양호+151조 자사주 매입, 애플 시간외서 7%↑(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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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판매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을 물론, 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151조)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애플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애플의 매출은 전년 대비 4%,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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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판매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을 물론, 애플이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151조)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자 애플의 주가가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애플은 7.43% 급등한 185.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2.20% 상승 마감했었다.
애플은 정규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907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900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 순익은 1.53달러라고 밝혔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1.50달러를 웃돈다.
애플의 매출은 전년 대비 4%,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
이뿐 아니라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이는 전년의 900억달러보다 22% 많은 것이다.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45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에서 매출 부진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권의 매출은 8% 감소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 전문 업체 '팩트셋'이 예상한 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분기 중국 매출이 생각보다 양호했고, 이번 분기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 실적을 공개하면 놀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판매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또 "6월에 있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과 관련 큰 투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애플은 다음 분기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시장이 과민 반응을 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7% 이상 급등하는 주가가 반등할 계기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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