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렸으면 어쩔뻔…장비도 없이 독사 제압 논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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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장비도 없이 맹독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뱀을 제압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논란이 됐다.
영상엔 한 도로에서 구경꾼들이 몰린 가운데 남성이 뱀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남성이 결국 뱀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속 뱀이 강력한 독을 지닌 킹코브라로 추정된다며 남성의 행동이 무모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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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베트남에서 장비도 없이 맹독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뱀을 제압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논란이 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단트리(Dan tri) 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영상은 같은 달 25일 북부 하장성(Hà Giang)에서 촬영됐다.
영상엔 한 도로에서 구경꾼들이 몰린 가운데 남성이 뱀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헬멧을 쓰고 막대를 들긴 했지만, 제대로 된 안전장비를 갖추진 않은 모습이었다.
남성은 고개를 쳐들고 달려드는 뱀을 막대로 쳐내며 사투를 벌였다. 뱀의 꼬리를 붙잡고 마치 리본처럼 휘두르기도 했다. 꼬리를 잡힌 뱀이 남성의 발을 물려고 하는 아찔한 장면도 찍혔다.
영상은 다음날 SNS에 게시돼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남성이 결국 뱀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성이 뱀에 물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 속 뱀이 강력한 독을 지닌 킹코브라로 추정된다며 남성의 행동이 무모했다고 질타했다.
코끼리도 죽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킹코브라의 독은 신경독성이 있어 뇌의 호흡 중추에 영향을 미친다. 호흡 정지와 심부전을 일으키고,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선 지난 2022년 장비 없이 킹코브라를 맨손으로 잡다가 물린 50대 남성이 결국 이틀 만에 숨진 사건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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