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아파트 구매 연령 30대가 다시 1위…동대문, 노원 중심

임정환 기자 2024. 5.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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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에서 30대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으나 지난해 1~3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추월했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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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특례대출 지원 영향 해석
연합뉴스

연령대별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에서 30대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와 노원구 등을 중심으로 매입 비중이 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지난해 4분기 25.0%보다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1위였으나 지난해 1~3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추월했다.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해석됐다. 그러다 지난해 4분기에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25.4%로 30대의 매입 비중(25.0%)을 근소한 차이로 다시 앞선 바 있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것은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2019년부터 30대의 매입 비중이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의 경우 지난해 4분기 31.3%로 떨어졌던 30대의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32.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30대의 매입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9.9%에서 올해 1분기는 36.2%로, 성북구는 30.6%에서 38.3%로, 강북구는 25.9%에서 31.1%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노원구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은 지난해 4분기(30.3%)보다 높은 31.9%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33.1%)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금천구(39.3%), 강서구(38.6%), 관악구(37.2%), 마포구(36.1%), 송파구(31.5%), 양천구(31.3%) 등에서도 지난해 4분기보다 30대의 매입 비중이 증가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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