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트피스 실점 헌납’ UCL 진출 대위기 토트넘, 첼시 원정 0-2 완패···3연패 수렁→여전히 4위 빌라와 7점 차

박찬기 기자 2024. 5. 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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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이 큰 위기에 빠졌다. 또 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헌납했고 첼시에 0-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이 큰 위기에 빠졌다. 또 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헌납했고 첼시에 0-2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에 빠지면서 18승 6무 10패(승점 60점)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점)와 한 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7점 차 간격을 여전히 좁히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홈팀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트로비치가 골문을 지켰고 쿠쿠렐라-바디아실-찰로바-길크리스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카이세도와 갤러거가 나섰고 2선은 무드리크-팔머-마두에케가 이뤘다. 최전방 원 톱에는 잭슨이 포진했다.

원정팀 토트넘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에메르송-판 더 펜-로메로-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사르와 비수마가 나섰고 2선은 손흥민-쿨루셉스키-존슨이 나섰다. 최전방 원 톱에는 히샬리송이 포진했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린 첼시 트레보 찰로바. Getty Images



토트넘 손흥민. Getty Images



전반 4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사르의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첼시가 역습을 전개했고 무드리크의 패스를 받은 잭슨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잭슨의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으나 골문으로 향했고 골라인 바로 앞에서 판 더 펜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전반 24분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 부근에서 첼시가 프리킥을 얻었고 갤러거의 킥을 찰로바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첼시가 1-0 앞서 나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헤더 마무리까지 나왔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찰로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 27분 첼시 니콜라 잭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손흥민. Getty Images



후반 초반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득점을 만들어 내려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토트넘이 공격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히샬리송과 사르, 비수마를 빼고 벤탕쿠르와 매디슨, 호이비에르를 투입하며 한 번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왼쪽 윙어 손흥민은 다시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자리에 위치했다.

교체 이후 토트넘이 흐름을 잡아가던 상황에서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첼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팔머가 직접 골문을 노렸다. 팔머의 프리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고 흘러나온 공을 잭슨이 헤더로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2골 차로 벌렸다.

2실점을 허용했지만 토트넘은 마지막까지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첼시는 완전히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서며 승리를 지켜냈다.

결국 토트넘의 0-2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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