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강남 지나는 광역버스…퇴근길 최대 12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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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하루 평균 약 32만명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개선한다.
특히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지하철 1, 4호선 등 다수 광역철도를 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인구가 많아 광역버스 하루 이용객 수는 지난해 기준 남부권이 32만9292명으로 다른 지역(동부권 10만1754명, 북부권 9만9587명, 서부권 5만6214명) 대비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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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행노선·2층버스 등 투입
혼잡지역 우회조정안 마련
정부가 하루 평균 약 32만명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개선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2일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의 후속으로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 남부지역은 2기 신도시 등 다수 개발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인구집중으로 수원, 용인, 화성 등 여러 도시의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해 수도권 4개 권역 중 서울로의 통행량이 가장 높은 곳이다.
특히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지하철 1, 4호선 등 다수 광역철도를 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인구가 많아 광역버스 하루 이용객 수는 지난해 기준 남부권이 32만9292명으로 다른 지역(동부권 10만1754명, 북부권 9만9587명, 서부권 5만6214명) 대비 높은 수준이다.
대광위는 광역버스의 수송력 확대를 위해 2층 전기버스 40대를 올해 12월까지 투입한다. 노선별로 △수원 10대 △화성 10대 △용인 14대 △오산 1대 △안산 3대 △시흥 2대가 투입된다.
대중교통 이용객 목적지 분석을 토대로 용인·시흥·성남·화성 등에서 수요 맞춤형 출퇴근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에 따라 동탄역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한다. 7개 노선(출퇴근 시 각 3회 운행, 10~15분 간격)을 추가 확충해 GTX-A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성남시 내에서는 남한산성 등 구도심에서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까지 총 10.2km 구간에서 BRT(Bus Rapid Transit)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총 67개 노선버스(하루 승차 인원 약 8만명 추정)의 운행 시간이 최대 14분(31→17분) 단축될 전망이다.
대광위는 명동 버스 대란 이후 계속해서 지적된 명동, 강남에서의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과 도로 정체 감소를 위한 명동·강남역을 통과하는 광역버스의 노선 조정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으로는 명동에서는 △회차경로 조정 △가로변 정류장 신설·전환 등이 이뤄진다. 강남은 △역방향 운행 △운행차로 전환 등이다.
이에 따라 퇴근 집중 시간대(오후 6시~7시) 명동에서는 남산 1호 터널의 정체를 우회해 소월길을 이용하는 노선이 기존 36분에서 28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시간대 강남에서는 노선조정에 따라 신사~뱅뱅사거리에서 약 12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역버스 속도와 서비스 제고를 위해 2025년 하반기까지 지방도 309호선 청계 IC에서 과천 IC까지 총 6.3km 구간에 시간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좌석 예약제 적용 노선과 횟수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대광위는 또한 '스캡앤스탑' 방식의 급행 광역버스도 처음 도입한다. 기존 노선을 운행하되 정차하는 정류장 수를 줄여 운행 시간을 최대 30분까지 줄이는 안이다. 수원 1개, 용인 2개 노선에서 도입하며, 추가 증차분만 운행할 계획이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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