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증원 최대 150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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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1489~150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에 한해 각 대학이 배분 받은 의대 모집정원 증원분을 최대 50%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의대 뿐 아니라 무전공 입학 등 학과 개편, 정원 조정 등도 함께 들여다본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에서 5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할 테니 그전에는 (증원)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 측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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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승인절차 보류요청 등 관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규모가 1489~1509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거점 국립대가 할당된 증원폭을 절반씩 줄인 영향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이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청 대상이 아닌 차의과대(증원 규모 40명)도 조만간 모집인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
2일 교육부와 대교협은 '2025 대입전형시행계획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하고 전국 39곳 의과대학입학 모집 정원을 1469명 늘어난 4487명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에 한해 각 대학이 배분 받은 의대 모집정원 증원분을 최대 50%까지 줄여서 뽑을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은 증원분을 50%씩 줄여 모집하기로 했다.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10명 내외의 소폭 감원을 진행했다. 차의과대학의 결정에 따라 최종 의대 모집인원 증가분은 1489명에서 1509명 사이에서 변동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원은 일반 학부 와 달리 시행계획 기한 대한 법령이 따로 정해진게 없다"며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의대 선발계획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각 대학은 수시, 정시 등 의대 모집 전형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대교협은 대학입학전형위원회를 가동해 대학들이 제출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심의한다. 의대 뿐 아니라 무전공 입학 등 학과 개편, 정원 조정 등도 함께 들여다본다. 대교협이 심의를 마치고 각 대학에 통보하면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개별 홈페이지에 공표하게 된다.
다만 본격적인 심의는 이달 중순 이후에야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날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에서 5월 중순 이전에는 결정할 테니 그전에는 (증원) 최종 승인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 측에 당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재판부에서 요청한 사안들은 성실하게 응해 최대한 소명할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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