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비대위원장, 첫 공식 일정…전대룰 개선책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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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사령탑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갖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전국위원회는 전날 황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 바 있다.
황 위원장은 이르면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 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 수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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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 구성 등 언급 있을 듯
원대 선거 이후 내주 공식 출범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사령탑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갖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전국위원회는 전날 황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한 바 있다.
취임 소감을 발표 이후에는 전당대회 룰과 비대위원 구성에 관한 언급 또는 기자들의 질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의 경우 수도권·비윤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당심보다는 민심을 반영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주류 세력인 영남권·친윤 의원들은 당원투표 비중이 큰 기존 룰을 선호하는 기류가 읽힌다.
비대위원은 7~9명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여기에는 당연직 3명, 임명직 4명이 포함된다.
앞서 황 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노년·장년·청년·여성을 아울러야 하고 지역을 안배해야 한다"며 "원내외를 아울러 하다 보면 비중을 한 군데 두는 건 어렵고 골고루 배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일방적으로 비대위원을 인선하는 것보다 윤재옥 원내대표와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의견을 듣고, 원외에서 의견이 있다면 다 모아 결정할 것"이라며 "혼자 비대위원을 선임해서 독임제처럼 하는 것보다 그 모습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황우여 비대위' 체제는 다음주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내대표 선거가 당초 3일에서 9일로 연기되면서 비대위 출범 시기도 밀렸다.
황 위원장은 이르면 다음달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당 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이른바 '관리형 비대위' 수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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