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26일 독일 건국기념 행사 국빈방문…프랑스 대통령 24년만

김완진 기자 2024. 5. 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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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EPA=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이달 26일부터 사흘간 독일을 국빈 방문합니다.

2일(현지시간) 독일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독일 기본법(헌법) 제정 75주년과 동독 평화혁명 35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27∼28일에는 드레스덴과 뮌스터를 각각 방문해 기술 혁신과 유럽 안보 등을 주제로 연설하고 유럽 통합에 헌신한 인물에게 주는 베스트팔렌 평화상을 받을 예정입니다.

독일 대통령실은 "건국기념 행사에 마크롱 대통령을 유일한 국빈으로 초청해 독일-프랑스 간 우정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은 2000년 자크 시라크 당시 대통령 이후 24년 만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당초 작년 7월 독일을 국빈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프랑스에서 알제리계 청년 사망사건에 이은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면서 취소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최근 마크롱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 발언과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영공방어계획(ESSI)에 미국·이스라엘 방산업체를 참여시키는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미국 중심의 안보체제를 여전히 우선하는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방위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자국 핵우산을 유럽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는데, 프랑스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자체 핵무기를 보유한 유일한 회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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