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새 정부 출범…내각에 미 제재 받는 친러 인사 2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의회는 2일(현지시간)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을 찬성 152표 대 반대 61표로 승인했습니다.
새 내각 인사에는 미국 정부가 제재한 친러시아 인사 2명이 포함됐습니다.
부패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네나드 포포비치는 새 내각에서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두 사람이 새 내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칸반도 세르비아의 새 정부가 지난해 12월 총선을 치른 지 4개월 반 만에 공식 출범했습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의회는 2일(현지시간) 밀로스 부세비치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을 찬성 152표 대 반대 61표로 승인했습니다.
전체 재적 의원 250명 가운데 213명이 투표했습니다.
부세비치 신임 총리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전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새 내각 인사에는 미국 정부가 제재한 친러시아 인사 2명이 포함됐습니다.
부총리로 임명된 알렉산다르 벌린은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오르자 지난해 11월 세르비아 정보국(NIA) 수장직에서 사임한 바 있습니다.
벌린은 사임 성명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세르비아에 제재를 가하지 않기 위해 내 머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벌린에 대해 발칸반도에서 러시아의 활동을 돕고 있으며 무기 밀매상이나 마약 유통 조직과도 연계된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패 혐의로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는 네나드 포포비치는 새 내각에서 장관으로 임명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두 사람이 새 내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자유유럽방송(RFE·RL)에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벌린과 포포비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잘 알려져 있다"며 "그들은 여전히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미국이 세르비아 정부의 인선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북쪽에서 넘어온 '괴비행체', 경공격기로 요격
- '부모 찬스' 논란…공수처장 후보 딸 매입 재개발 지역 가 보니
- 10년 전보다 7cm 더 커졌다…중학생 때 키 다 큰다
- 도심 탁구장 비밀 공간…커튼 여니 '도박장'
- '초강경' 회장 취임…"의료 농단 바로잡겠다"
- "브레이크등 켜졌는데" 날벼락…벤츠에 '급발진' 소송
- 가발만 썼는데 미소녀로 변신…반전 정체에 "소름 끼쳐"
- 푸바오 격리 생활 곧 끝나…"대중에게 공개될 것"
- "동창생 폭행에 딸 식물인간"…법원, 가해 남성에 징역 6년 선고
- [스브스픽]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경영권 탈취' 뜨거운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