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똑똑히 봤슈! 살라X클롭이 왜 싸웠냐고? '현장'에 있던 선수가 상황 설명

한유철 기자 2024. 5. 3.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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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충돌.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 선수들이 나올 때, 클롭 감독은 항상 그들을 껴안으며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살라가 등장할 때, 그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 손을 건넸다. 살라는 자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이 파이브를 하듯 그의 손바닥을 쳤다. 클롭 감독은 이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자리에 다시 앉고 싶어?'라고 말했다. 아마, '계속 그럴 거야?'라는 의미로 말한 것 같다. 그 이후 살라가 뭐라 했는지는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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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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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모하메드 살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충돌. 당시 현장에 있던 미카일 안토니오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 리버풀 선수들은 팀을 떠나는 '레전드' 클롭 감독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트로피를 따내고자 했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거머쥔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우승 가능성은 꽤나 높았고 '쿼드러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아탈란타에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PL 경쟁에서도 조금씩 밀려났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에 덜미를 잡힌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있었지만 남은 일정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내면 역전 우승할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러나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하며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후반 중반까지 2-1로 리드를 잡고 있던 리버풀. 하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고 후반 32분 안토니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리버풀은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등을 투입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경기 결과 외에도 충격적인 장면이 잡혔다.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와 클롭 감독이 말다툼을 벌인 것. 후반 34분 교체를 준비하던 살라에게 클롭 감독이 다가가 무언가 속삭였다. 이에 살라는 화를 내기 시작했다. 누녜스가 다가와서 살라를 말렸지만,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됐고 많은 리버풀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후 많은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두 당사자의 충돌 이유를 분석하기 시작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안토니오 역시 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그는 "(리버풀) 선수들이 나올 때, 클롭 감독은 항상 그들을 껴안으며 '행운을 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살라가 등장할 때, 그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클롭 감독은 살라에게 손을 건넸다. 살라는 자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하이 파이브를 하듯 그의 손바닥을 쳤다. 클롭 감독은 이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자리에 다시 앉고 싶어?'라고 말했다. 아마, '계속 그럴 거야?'라는 의미로 말한 것 같다. 그 이후 살라가 뭐라 했는지는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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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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