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에 기록적 폭우…89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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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글로부와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당일 정오 기준의 인명피해 규모였던 45명 사망·실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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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글로부와 G1 등 브라질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브라질 최남단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강한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현지시각 2일 오후 7시 기준으로 29명이 숨지고 6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일 정오 기준의 인명피해 규모였던 45명 사망·실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집을 떠난 이재민은 8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7월 14일 댐'에서는 최대 저수량 넘게 들어찬 물이 밖으로 흘러 넘치는 월류 사태가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지역의 다른 댐들 역시 범람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산타마리아 지역에서는 도로의 교량이 붕괴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에두아르두 레이치(39)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주에서 겪은 가장 큰 재난"이라며 "전시 상황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 기상청이 3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한 상황이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히우그란지두술에는 지난해 9월에도 온대성 저기압 영향에 따른 집중호우로 20여명이 숨지고 2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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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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