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비리 혐의 신영대 의원 압수 수색

김예랑 기자 2024. 5.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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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탁 있었다는 진술 확보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일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 신 의원 지역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가 신 의원에게 청탁성 보고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새만금 태양광 발전소 조성 사업 중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대표 서씨는 지난 2020년 군산 지역 정·관계 인사들에게 태양광 발전 사업 관련 청탁을 한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서씨에게 돈을 건넨 건 ‘새만금솔라파워’ 사업 단장이었던 최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의 환경오염 민원으로 사업 속도가 지체됐는데, 이를 해결해 달라는 명목이었다고 한다. 검찰은 서씨가 최씨 요청대로 실제 정치권에 돈을 전달했는지, 그 돈이 신 의원에게 흘러갔는지 주목하고 있다. 신 의원은 서씨를 평소 알고 지냈으나, 청탁을 받은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은 총 사업비 4조6200억원 규모다. 여의도의 약 10배 면적에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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