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 주의보...이메일 피싱 기승"

권준기 2024. 5. 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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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정책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북한 해커들의 이메일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가안보국, 연방수사국은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가 언론인이나 학자, 동아시아 전문가 등을 사칭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김수키'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의 이메일과 문서, 기기를 해킹해 지정학적 사건이나 외교정책 등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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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북 정책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북한 해커들의 이메일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경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가안보국, 연방수사국은 북한 해커조직 '김수키'가 언론인이나 학자, 동아시아 전문가 등을 사칭한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며 사이버보안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김수키'는 미국 정부 당국자와 싱크탱크 관계자 등의 이메일과 문서, 기기를 해킹해 지정학적 사건이나 외교정책 등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김수키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도메인을 위장한 채 미국 정부와 국제기구 당국자들에게 미국의 대북정책의 주제로 기조연설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고위당국자는 김수키의 공격이 갈수록 뻔뻔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며 주로 북한 정권의 외교정책에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로 4년간 외부와 단절하면서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때 통상적인 수단이 아닌 해킹에 의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조직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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