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대학 반전시위 관련 연설"…비판 수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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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에서 거세지는 가자지구 반전 시위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전 시위 관련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서는 건 일주일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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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대학가에서 거세지는 가자지구 반전 시위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 시위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전 시위 관련 직접 입장 발표에 나서는 건 일주일여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이번 사건을 "반유대주의 시위"라고 지칭하며 "팔레스타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했었다.
이후 백악관은 시위 관련 언급을 피해 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브리핑에서 학교에서 징계해야 하느냐 질문에 "개학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면서 "우린 관여하지 않겠다"며 개입에 선 그었다.
경찰을 투입해야 하는지 여부에도 "그건 대학에 달려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지난 1일 브리핑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부 시위가 언론의 자유와 불법 행위 경계선을 넘었다고 평가했었다.
이번 입장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시위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공화당 공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지난달 30일 "미국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고 이건 잘못됐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며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선 상대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개 비판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전날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도 "급진적 극단주의자들과 극좌 선동가들이 대학 캠퍼스를 위협하고 있다"며 "하지만 어디에서도 바이든을 볼 수 없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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