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1주기 “열사정신 계승…CCTV 영상 유출 수사 촉구”

신재훈 2024. 5.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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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고(故) 양회동씨 사망 1주기를 맞아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편 양회동씨는 지난해 5월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건설노조에 대한 수사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사망했다.

이후 양회동씨 분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노조는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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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추모식·기자회견
▲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강릉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고(故) 양회동 열사 1주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후 헌화하는 모습. 황선우

노동계가 고(故) 양회동씨 사망 1주기를 맞아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강릉지역공동대책위원회는 2일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고(故) 양회동 열사 1주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공대위는 “양회동 열사가 떠난지 1년이 지난 지금 열사가 몸을 불사른 이곳에서 우리에게 남긴 당부를 다시 기억하려 한다”며 “이제 우리 곁에 없지만, 그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삶을 살았던 양회동 열사를 영원히 기억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검찰의 CCTV 장면이 특정 언론에 보도됐고, 분신방조 의혹을 제기했다”며 “공권력 스스로가 직접 개입해 건설노조 죽이기에 동조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3000여명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춘천 중앙로터리 일대에 모여 양회동씨 1주기 추모식과 ‘2024 세계노동절 강원지역 노동자대회’를 진행, 고(故)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지부 3지대장의 배우자인 김선희씨의 추모 발언도 있었다.

김선희씨는 “(배우자는)노동조합을 자랑스러워했고 자부심이 강했던 사람이었지만 정권의 노조탄압으로 강압수사를 받다 자신의 억울함을 온몸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김남순 민주노총 강원본부장은 “우리 노동자가 탐욕과 자본으로 부정한 권력으로부터 권력을 쟁취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한다”며 “잔혹한 탄압에 맞서 몸에 불을 당겼던 양회동 열사를 기억해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서 힘찬 투쟁을 결의하자”고 했다.

한편 양회동씨는 지난해 5월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앞에서 건설노조에 대한 수사에 항의하며 분신한 뒤 사망했다.

이후 양회동씨 분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노조는 관련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신재훈·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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