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지갑 걱정 덜고 ‘밖으로’… 가성비갑 화천 외출명소

안의호 2024. 5. 3. 0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가정의 달, 화천 200% 즐기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온 우주가 "밖으로, 밖으로"라 유혹하며 외출을 종용하는,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그런 달이다.

비용 걱정없이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화천의 '가성비 갑'인 외출명소를 둘러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가정의 달, 화천 200% 즐기기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온 우주가 “밖으로, 밖으로”라 유혹하며 외출을 종용하는,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어 덥지도 춥지도 않아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그런 달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 침체에 물가 상승까지 겹치며 가계 사정이 여의찮아 가족들간 오붓한 외출조차 고민하게 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어린이 날로 시작하는 5월의 첫 주말·휴일이 고비이다. 비용 걱정없이 아이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화천의 ‘가성비 갑’인 외출명소를 둘러보았다.

화천산타우체국은 핀란드에서 가져온 아기자기한 장식물로 꾸며 사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화천 산타우체국

발상지 핀란드 체신청 업무협약
현지 조달 산타엽서·기념품 판매

화천산타클로스 우체국은 지난 2016년 화천군이 산타클로스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핀란드 체신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적으로 문을 연 ‘대한민국 본점’이다. 지난 2018년 개장한 뒤 매년 전국에서 산타클로스 앞으로 보내온 수천통의 편지를 취합해 핀란드 산타마을로 보내는 중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핀란드로 보내는 편지와 답장은 화천군에서 요금을 대납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우편요금에 대한 부담 없이 각자의 사연을 담아 산타클로스에게 보낼 수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핀란드에서 개별적으로 답장을 보내주기 때문에 편지를 보냈던 어린이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화천산타우체국은 핀란드에서 가져온 아기자기한 장식물로 꾸며 사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화천에 있는 산타우체국을 방문하면 언제든 편지를 쓸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쿠키만들기와 루돌프 코 장식하기, 나무조각으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재룟값만 내고 즐길 수 있다. 산타우체국에는 또한 오로라의 고장이기도 한 핀란드 북극 산타마을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과 산타할아버지·루돌프 조형물을 설치해 사철 어느 때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체국에서는 또 핀란드에서 직송한 산타엽서와 크리스마스 인형, 산타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화천지역 산타공방에서 제작한 아기자기한 소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산타우체국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의 다음날은 휴관한다.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화천 어린이 도서관

3만여권 장서·놀이공간 갖춰
오감톡톡 영유아 교실도 운영

화천 어린이 도서관은 지난 2016년 강원특별자치도(당시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어린이 전용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유아원과 학부모, 초등생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지만 3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널찍한 독서공간과 놀이공간을 갖추고 있다. 엄마·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이 도서관은 독서와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어린이 교육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매년 유아독서교육 기관과 연계해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협약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도서관에서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조물조물 클레이, 종이접기, 그림책 이야기 나라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엄마와 함께 오감톡톡 이라는 주제로 영유아 놀이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초등생을 대 상으로는 교과연계 과학교실과 독서토론, 한자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내 유치원·어린이집과 함께 기관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을 방문하면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밝고 소리를 언제나 들을 수 있다.

아쉽게도 어린이날인 5일에는 도서관을 휴관하니 이날은 다른 곳을 방문하는 게 좋다.

 화천커뮤니티센터 전경

#화천 커뮤니티센터

전국 첫 초등생 종일돌봄 서비스
원거리 사내·상서면 신설 계획

화천커뮤니티센터는 화천군이 전국 처음으로 지자체 주관 초등생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개관, 지난 3월 새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시설이다.

연면적 5135㎡ 규모의 센터는 지하 1층에 공연장, 1층에 실내 놀이터와 파티룸, 2층에 돌봄시설과 실내체육관, 창의교육실, 3층에 돌봄시설과 장난감 대여소, 유아 놀이실, 4층에 글로벌 교육실과 진로진학 상담실, 스터디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돌봄 대상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 학생은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시설이라 비와 황사, 미세먼지 등 외부의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 개관해 갖춰진 시설과 장난감 등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동행한 부모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입장료는 받지 않으며 아이들은 안전사고만 유의하면 모든 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원거리지역인 사내면 상서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내커뮤니티센터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화천 붕어섬

#그 밖의 장소

붕어섬 어린이 큰잔치
4일 군악대 공연·마술쇼 마련
사내면-행사장 셔틀버스 운행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오는 4일에는 화천 붕어섬에서 화천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올해로 102회를 맞는 어린이날 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화천청소년 풍물단, 화천어린이 합창단, 7사단 군악대의 공연과 전문 예능인의 마술쇼와 저글링쇼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공연무대에는 지역출신 천재 기타리스트 양태환 군이 무대에 올라 지역어린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지역기관단체가 참가해 홍보마당을 운영하고 요술풍선과 버블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감자튀김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붕어섬 입구에서 붕어섬까지는 승합차를 3대 운영하고 사내청소년문화의집과 행사장까지는 45인승 버스 1대 운용할 계획이다.만약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장소를 화천체육관으로 옮겨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의호

 

#화천 #어린이 #핀란드 #운영 #도서관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